스포츠, 광고, 게임? 요즘 미디어는

프로세스 이코노미에서 이러한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전략이 됩니다. 오바라 가즈히로는 이를 '데코보코(凸凹, 요철)'라고 표현합니다. 데코(+)로 신뢰받고 보코(-)로 사랑받는 것이죠. 완벽해 보이는 먼치킨도 새로운 영역에서는 초보자였다는 것, 그 시행착오와 허점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감동과 공감을 줍니다.

• 저는 연중에 야구부터 F1 축구 등등... 웬만해선 스포츠를 놓치 못하는 스포츠 도파민 중독자인데요, 오늘 레터에는 좋아하는 스포츠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한 종목의 레전드가 신인 감독으로 부임해서 실업팀을 이끌어가는 구도의 예능이 많이 나오는데, 동일한 플랫폼이 계속 제작되고 소비되고 있다는 것은 이런 서사가 굉장히 잘 팔리고 있다는 뜻이겠지? 이런 막연한 짐작이 있었거든요. 오늘 발송된 레터를 읽으면서 그러한 것들이 '왜' 잘 팔리는지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포츠 중독자로서 공감도 많이 됐고요! 가끔은 분노하고 절절 끓어도, 결국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끊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경기장 안에서 역동하는 영웅들이 만들어내는 오늘의 서사, 즉 클리셰에 있죠. 요니님도 신인감독 김연경을 시작으로 스포츠 보는 재미에 빠지셨으면 좋겠네요!! 어거스트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kimi)

• 레터를 열자마자 보인 수능이 끝나면 겨울이 찾아오겠다는 말에 순간 헉.. 했어요. 반수생이라 올해도 수능을 보거든요. 벌써 10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ㅠㅠ 수능 끝나면 신인감독 김연경 봐야지 했는데 레터로 먼저 마주하니 반갑네요 ㅎㅎ 오늘 레터 내용 떠올리며 재밌게 봐야겠어요. (낮달(마인))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어떻게 팬을 현장으로 불러낼 것인지', 그리고 '현장 경험을 어떻게 지속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확산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때가 도래했습니다. 

• 모든 스포츠 비즈니스 마케터 담당자들이 봤으면 하는 레터... "브랜드는 관중석의 확성기가 아니라, 함께 응원하는 팬 중 하나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말이 정말 와닿네요. 잘 읽었습니다! (Rad)
• 엘지 우승 축하드리며... 한화팬이라 읽으며 아쉬웠네요. 26년 트렌드도 궁금합니다! (아라)

• 이번 레터의 피드백이라기보다.. 지금까지 나나님의 인사이트가 좋았어서 다시 보길 기다리겠다고 말하려고 열었습니다 ^^ 쉼 있는 생활 즐기고 또 다시 만나요!!! (-)

다만 동시에 우리는 우리가 가지 않은 길을 확인해 보고 싶은 욕망도 있습니다. 내가 내린 선택이 옳았는지, 틀렸는지, 혹은 더 나은 방식은 없었는지 말이죠. 어쩌면 무수한 갈림길보다 부담 없이 선택을 시도해 보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형태가 더 자연스러울지도 모릅니다. '성세 천하'를 주목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 이 게임은 선택을 서사의 책임이 아니라 가벼운 플레이로 바꿔놓았습니다. 잘못 선택하면 즉시 돌아갈 수 있고, 작은 액션과 업적 등을 통해 참여의 재미를 주죠. 그 점에서 인터랙티브 필름이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은 흐름을 유지하고, 선택은 게임의 호흡을 따르는 구조라는 점에서요. 

• 게임북 예시 보고 모든 결말이 궁금해 처음부터 끝까지 읽던 어린시절이 생각났어요. 😂 성세 천하 해보려고 구매했습니다. 항상 새로운 소재로 써주시는 오리진님의 레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ㅊㅊ)

어거스트가 주목하는 산업

• 이런 글은 어거스트에서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용! 출근길에 레터보자마자 회사 주식 티커 찾아봤어요 😙 (솜사탕너구리)
• 재밌었습니다. 특히 BEAD법까지 다룬 게 흥미로웠습니다. 직수혜 회사들이 많던데 이 회사도 쓰리쿠션 아이디어로 수혜받는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6G는 일종의 기술 대리전으로 느껴져서 (최근엔 원자력 영역에서도 그렇죠.) 통신비는 인상되고 기술은 나올 것 같네요. 다 좋고 재밌게 읽었는데 한국과 차이점이 표 등으로 표기되면 더 좋았을 겁니다! (Roqqur)

웨이모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안전성입니다. 웨이모는 평균적인 운전자 대비 91%나 더 안전하다고 홍보하는데요, (...) 이미 웨이모가 운행되는 도시에서는 웨이모가 삶의 일부인 것처럼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해요.

•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대해 궁금했는데 잘 소개되어있어 좋았어요! 농어촌 지역의 대중교통이 큰 문제라고 알고있는데, 도입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율주행버스 타보고 싶네요. (J)
• 주제가 참신하고 업계 이야기는 물론 규제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서 구성이 알차네요. (로봇팔)
• 미국의 자율주행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네요. 운전자가 없는 택시가 상용화되면 특히나 택시을 이용하는 여성 승객들의 불안감이 덜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고요.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이 개인의 이익보다 정말로 공공의 이익을 위한 '대중' 교통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마고)

우리의 커리어 이야기

• 개인의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쓴게 좋았어요. 제가 잘 몰랐던 세계에서 지금 현재 살고 계신 분이 솔직하게 쓴거라 더 좋았습니다. (은우)
•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엔딩크레딧에서 내 이름을 발견한다는 것은 내가 이 팀의 일원이구나 자각하는 일 같아요. 누군가 그것을 인정해주는 기분이 조금 들기도 하구요. 그 동안 한참을 매만지던 나의 애정도 세상에 내보내는 일 같아 늘 엔딩크레딧은 끝까지 챙겨보고는 하는데, 그 중에 숭이님도 계셨겠지요. 너무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숭이님!! (쑤이)
• 프리랜서PD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서 좋았어요. 그리고 온 우주가 도와서 꼭 그 콘서트 가시길!!! (그냥 숭이님께 꼭 응원한다고 전해주세요!)
• 프리랜서 PD의 분투기 잘 읽었습니다. 엔딩 크레딧의 이름들 하나하나에 수면부족과 배달음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선택한 이들의 피땀눈물이 들어가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Rad)
• 대기업 정직원이지만 피고용인으로서 느끼는 직장과 동료들과의 관계는 똑같은것 같습니다. (금토)

• 안녕하세요. 저는 졸업을 앞둔 신방과 학생입니다. 어거스트 메일링 구독을 하면서 사실 대충 읽고 지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눈에 밟히는 내용이 있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저 역시 PD가 되서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주변 선배나 동기들이 서울에 올라가서 조연출부터 매일매일 밤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이 길이 맞나 늘 생각하곤 했습니다. 대부분 버틴다라는 생각으로 있거나, 그만두고 다시 내려오더라구요. 그치만 가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오는 동기들이나 선배들의 이름이 올라간 크레딧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실 알고는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들이 즐기는 콘텐츠를 창작하는 멋진 사람들이지만, 매번 마감에 쫓겨 밤낮을 밥먹듯이 바꾸는 사람들이라는 것을요... 엔딩크레딧에 올라갔을 때 어떤 기분이 묘하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요?
  말이 길어졌네요 사실 어느 직업이나 힘들고 고충이 있겠지만 이번 회차를 통해서 사람들이 즐기면서 보는 프로그램 뒤에는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저도 조금이나마 긍지를 가지고 이 직업을 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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