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리브랜딩, 딥시크, 팟캐스트?)
찬비 "지난 주말이었네요,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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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이 레터를 쓰고 있는 지금, 어느새 따뜻해진 봄의 초입을 맞이하고 있네요. 날씨가 풀려서 신이 나도 모자랄 판에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불어오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것들을 충실히 해보자! 라고 다짐하게 됩니다.
오늘은 2월 보내드린 레터와 피드백을 모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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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딥시크의 등장과 AI 프롬프트 잘 쓰기
2. 언론과 OTT, 그리고 팟캐스트
3. 에디터's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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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 딥시크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AI 업계가 휘청했었죠? 때마침 오리진 에디터가 딥시크에 대해 다뤄주었고요, 정아 객원 에디터가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챗GPT 이용 방법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부분인 만큼, 피드백도 많이 받았던 레터들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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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참고 Deep 다이브 : DeepSeek
(2025-02-04 발행, 에디터 오리진,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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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고수준의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꼭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효율화를 이뤄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가의 칩 가격으로 호실적을 기록하던 엔비디아에 회의적인 시선이 생기며 주가가 하락한 것이겠죠. 하지만 이것이 꼭 '고가의 칩 필요 없다!'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내는 AI 모델을 만드는 데에 비용 효율화가 되었다는 이야기이지, 최고의 AI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은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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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딥시크 관련 여러 뉴스레터를 읽었지만 대부분 투자 전망에서 다루다보니 실질적으로 딥시크 자체의 개발 의미를 다뤄준 내용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어요.이번 레터에서 전체적인 경향과 타 플랫폼과의 비교, 그리고 문제점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관련해서 전문적 지식이 높지 않아서 읽는데 부담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어거스트 레터는 그런 눈높이도 고려해서 글을 쉽게 풀어주셔서 좋습니다. 이번 레터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요. 감사합니다! (bombom)
- 최신 정보를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다니... 정말 좋았어요. 항상 믿고 읽습니다. (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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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오리진의 코멘트
앞으로 나올 오픈소스 AI 모델에 큰 기대를 하고 있어요. 어디로 가는지 모를 출혈 경쟁에 대안을 제시한 점에서 딥시크가 큰 의미를 있지 있지 않나 싶어요. (의혹이 아직 해결되지 않기는 했습니다만....) 별개로 중국의 AI 성장이 심상치 않네요.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기업의 AI 모델 공개에 대한 소식이 있고, '마누스'라는 스타트업은 자신들의 AI가 오픈 AI를 능가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니까요. 앞으로 몇 년간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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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 업무 활용, 잘 되고 계신가요?
(2025-02-11 발행, 객원 에디터 정아,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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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AI 챗봇 서비스를 만들면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 분이 많이 없더라고요. 다들 이제 막 시작이라 혼란스러워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외로움을 어딘가에서 겪고있을 동료 PM을 위해, 서비스를 만들면서 얻게된 레쓴런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레쓴런들은 굳이 IT업계에 근무하는 PM이 아니더라도 일반 직장인인 제 친구들이 챗GPT를 활용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정말 조금만 방법을 찾으면 생산성이 금방 증가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모두의 빠른 퇴근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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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AI를 사용할 때 다들 '질문을 잘 던져야 해'라고만 하고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인지는 알려주지 않았는데 그 답을 찾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Rad)
- 초심자도 이해하기 쉬운 워딩으로 잘 풀어서 설명해줘서 좋았어요. (김짜몽)
- 화제가 되는 이슈에 대한 실사용기나 응용 스토리 등을 들려줘서 많이 참고가 되고, 관련 링크를 걸어준다던지 뉴스레터인데도 설명이 구체적이어서 이해가 편했습니다. (L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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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미디어라고 묶기엔 이제 너무 다변화된, 다양한 매체와 기업을 살펴본 레터를 모았습니다. 2월에 구현모 에디터는 디즈니와 뉴욕타임스라는 두 큰 기업을 돌아보았습니다. 넷플릭스에 뒤지는 기업이라고 하기엔 너무 잠재력이 큰 디즈니플러스와 트럼프 시대에도 1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뉴욕타임스요. 찬비 에디터(저)는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팟캐스트를 전반적으로 돌아보면서, 국내 팟캐스트 업계와의 차이점을 분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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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첩첩산중을 헤쳐나가는 회사 디즈니
(2025-02-13 발행, 에디터 구현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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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치가 낮아서일까요? 아니면 그만큼 칼을 갈아서일까요. 최근 런칭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은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쇼군〉과 〈더 베어〉는 각각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주제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며, IMDb와 로튼토마토에서 각각 8.2와 90%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시청자 설문조사에서 85%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콘텐츠 품질의 향상을 입증했습니다. MCU 프랜차이즈의 일부인 〈모두 애거사 짓이야〉는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었는데, 그동안 왜 병살타만 쳤는지 의문일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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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아파트 이웃들은 수상해⟩ 취향 저격! 제 최애시리즈여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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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즈의 승리선언
(2025-02-20 발행, 에디터 구현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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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미디어는 확실히 '인플루언서'의 힘에 좌지우지됩니다. 머스크와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피하지는 않지만, 그보다 본인의 미디어를 통한 견해 표명에 힘씁니다. 유명 팟캐스터는 기존 퍼블리셔들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그보다 더 폭력적이고 구체적인 선전선동으로 영향력을 과시합니다. 리버럴 군중들은 블루스카이 내지 서브스택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기성 미디어들은 제대로 된 아젠다를 만들지 못합니다. 결국 뉴욕 타임즈 이외의 리버럴 미디어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본질적으로 전 세계 리버럴 진영이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구체적인 성장담론을 꺼내지 못했으며, 그동안의 진보적인 정책은 이제 반동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반동을 흡수할 만한 리버럴 진영의 체력과 비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선하고 정의로운 그리고 올바른 소리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정책과 담론을 만들지 못하면 진영과 미디어는 결과적으로 함께 침몰할 수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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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NYT 디지털 혁신은 적어주신 것처럼 탐사보도와 심층기사에 대한 투자, 즉 저널리즘을 여전히 근본에 두었으나, 그와 동시에 뼈를 깎는 고통도 감내했습니다. 많은 비핵심 사업 부분을 매각해야 했고, 저성과자와 비핵심사업의 인력감축, 그리고 상징적인 맨해튼의 NYT 빌딩도 매각한 후 렌트로 사용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젠 다시 소유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위기 앞에서 가능한 혁신이란, 그런 과감한 '버림'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것이라는 레슨을 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NYT가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고 아무것도 내놓지 않고 오직 저널리즘만 고수한 채 혁신하고자했다면 성공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요. (가조니)
- 이번 레터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한국판 같은 느낌이어서 좋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JHS)
- 우리나라에는 왜 NYT 같은 미디어가 없을까 하는 게 항상 아쉬운 지점이었는데 그 점을 짚어주셔서 좋았어요. 결국 소신과 변화, 이 두 가지를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고)
- 오늘 NYT 사례와 더불어 리버럴 미디어의 위기를 보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문을 닫은 닷페이스 사례가 떠올랐어요. 특히 NYT 사례를 한국에 적용할 수 없고, 이미 유튜브로 방향이 틀었다는 분석이 인상깊네요. 자본주의의 시대에 리버럴 미디어가 어디에 존재할 수 있을지가 같이 걱정이 되는 레터였네요. 리버럴 미디어도 다양한 아젠다를 다뤄야 할텐데 유일한 존재가 되면 그게 어려울 수도 있을테니까요. 좋은 레터 감사합니다.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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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구현모의 코멘트
저도 NYT 같은 혁신을 한국에선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해고와 구조조정을 말하는 언론사 역시 그게 어렵고, 누구보다 그걸 반대하니까요. 한국 사회가 제도적으로 버림을 어렵게 만들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전 궁극적으로 구조조정과 해고가 자유롭고 세금도 많이 내는 방향으로 사회가 변해야 기업 혁신도 일어나지 않나 싶습니다.
한동안은 리버럴 미디어가 부흥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작용과 반작용, 시클리컬 산업처럼 그 방향의 아젠다가 한동안은 주목 받기 어려울 거라 생각해요. 기괴한 유튜브 안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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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선도 움직인 팟캐스트, 국내에서는요?
(2025-02-27 발행, 에디터 찬비,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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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전 세계 사람들이 팟캐스트를 들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놀랍게도 유튜브입니다.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유저들에게 노출되기 쉽고, 노출된 유저를 기반으로 청취자 베이스를 키우는 것이 용이하단 장점이 있다고 해요. 유튜브의 압도적인 유저 수와 알고리즘이 팟캐스트 진행자와 청취자 모두에게 유효하게 작용하는 거죠.
초반에 팟캐스트 진행자들은 단순히 정지된 이미지에 오디오를 씌워서 유튜브에 업로드하곤 했는데요, 이제는 아예 팟캐스트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영상 형태로 먼저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팟캐스트 플랫폼에는 오디오만 올리는 식으로 여러 플랫폼을 함께 이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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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팟캐스트를 자주 듣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레터였어요. 저도 같은 뉴스 사안에 대해 기성 언론의 보도로 접했을 때보다 팟캐스트로 관련 내용을 들을 때 더 믿을만한 정보를 얻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아마 해당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쌓인 진행자에 대한 신뢰도와 유대감도 영향이 있겠죠. 오디오 매체는 발행자와 청취자간의 거리감이 확실히 가까운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읽을거리 감사해요! (Rad)
- 팟캐스트 운영하는 입장에서 고민하는 부분인데 그냥 한큐에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아쉬운건 음악 저작권 관련해서 2025년에 팟빵이 거의 망했습니다. (하단에서 상술) (리쓰)
- 미국 팟캐스트 시장이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잘은 몰랐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들려주셔서 흥미로웠습니다. 국내에서도 반짝했던 네이버 오디오클립, 클럽하우스 같은 것들이 떠올라요. 최근에는 팟빵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를 즐겨 들었는데 잠시 쉬어간다고 하셔서 아쉬웠어요. 저는 집안일 할 때 꼭 팟캐스트를 듣게 되는데, 김혜리의 <필름클럽> <조용한 생활>이나 <비혼세>, <비밀보장>이 몇년째 꾸준히 활동해주고 있어서 감사하네요 =) (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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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리쓰 님의 코멘트에 대해서 첨언을 드립니다. 저도 여러 팟캐스터의 공지를 통해서 접한 부분인데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팟빵 계약이 만료되면서 팟빵에서 음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팟캐스트에 대해 송출을 제한했다고 해요. 많은 혼란이 있었을 것 같네요....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레터를 읽고 팟캐스트를 다시 듣기 시작했다는 지인의 이야기도 들어 뿌듯했는데요, 저도 향단 님처럼 주로 집안일 할 때에 들어요! 왠지 덜 지겨워지는 마음에 더 오래 할 수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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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그리고 요즘 브랜드들의 리브랜딩 트렌드에 물음표를 던진 두 레터를 모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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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게 무조건 나쁜 걸까?
(2025-02-18 발행, 에디터 하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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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무관심에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개인정보 제공에 따른 실질적인 이익과 잠재적 위험을 명확히 따지기 어렵습니다. 노르웨이 소비자 협회가 2016년에 진행한 실험이 이를 잘 보여주는데요. 소비자들이 실제로 약관을 읽는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증명하기 위해 인기 있는 33개 앱 서비스의 약관을 읽는 모습을 생중계했습니다. 약관을 모두 출력하니 900페이지가 넘었고, 읽는 데만 31시간 49분 11초가 걸렸습니다. 내용을 이해한 것도 아니고, 그저 단순히 읽는 데 걸린 시간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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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출처 인용이 좋았어요. (205은하수)
- 그런 농담 있잖아요 어차피 개인정보 털린지 오래됐고 이미 헐값에, 아니면 거의 공짜로 외국에서 내 정보가 팔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거요. 영화 장면이 일종의 비유일 수는 있겠지만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지를 일깨우기보단 약간 피식 하는 정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에디터님이 이 레터를 통해 어떤 것을 말씀하고 싶으셨는지가 궁금해요. (리쓰)
- 기술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더 나은 프라이버시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저도 돌이켜보니 온라인상에서 어떤 서비스를 가입할 때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약관을 제대로 읽어보는 경우는 손에 꼽더라고요. 그냥 많은 사람들이 가입했으니까, 혹은 어차피 내 개인정보는 이미 공공재,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미심쩍은 서비스는 그냥 가입 안 하고 말지 하며 지나치게 되고요. 내 개인정보를 내가 온전히 컨트롤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좀더 소중히 다뤄줬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과연 '소중히'의 정도가 얼만큼이어야 서로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마고)
-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이었는데, 제목 때문에 조금 헷갈렸어요. (Naya Kim)
- 일단 제목이 흥미로웠어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이요. 몰랐던 정보도 알게 되고 신선한 관점을 접해서 좋았어요. 세 가지 포인트를 짜임새 있는 하나의 글로 잘 써주신 것 같아요. 과거에 비해 오히려 일부 프라이버시는 보호되는 측면도 있다는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는데, 이걸 더 파보는 글도 재미있을 것 같아 제안드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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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하은의 코멘트
언급해 주신 것처럼 개인정보 유출은 이미 오래전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번 글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이야기보다, 우리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며 불가피하게 때로는 자발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과정과 맥락을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 제공을 흔히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개념에 질문을 던지고 반대의 시각에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부분을 더욱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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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은 다 한다는 리브랜딩
(2025-02-25 발행, 에디터 나나,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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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잠깐, 리브랜딩이 필연적인 해답이 될 수 있을까요? 리브랜딩에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듭니다. 단순히 제품과 매장 리뉴얼 비용 문제도 있지만 내부 직원들의 리소스가 많이 필요하고, 때에 따라 대행사와의 협업이 필요하며, 시장에 내놓은 후의 영향도 고려해야 해요.
그만큼 리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메타인지, 즉 브랜드가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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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고객이 새로운 것을 무조건 선호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공감했어요. 서비스 이용자 입장에서 아무 설명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바뀌는 UI는, 결국은 적응하겠지만 불편하고, 때때로는 '굳이?' 싶기도 하거든요. (제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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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나나의 코멘트
이번 레터는 제가 일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좇느라 기본을 잃었다고 느꼈던 경험을 떠올리며 썼어요. 여러 기업이 각자의 이유로 리브랜딩을 하지만, 종종 고객의 니즈보다는 투자나 이슈라이징 자체에 목적을 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적절한 시점에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건 분명 중요한 일이죠. 하지만 제품이든 서비스든 본질이 흐려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실무자 입장에서는 한번쯤 하게 되는 고민일 것 같아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풀어나갔는데, 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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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타입에서도 어거스트의 글을 볼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2월 동안에는 레터에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담은 부분이 유료로 공개되었습니다!
종종 포스타입에도 레터를 업로드해둘 예정이니 구독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것으로 피드백 레터를 마무리할게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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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정말 궁금해서 클릭한 영상이었는데, 조금의 상식과 상쾌함과 귀여움을 모두 얻어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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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문의 augustletter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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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oe • 구현모 • 찬비 • 나나 • 오리진 • 하은• 움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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