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레터와 피드백(+돈쓸궁리)을 보내드려요
찬비 "아닛, 이대로 정신 차리면 크리스마스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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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오늘은 10월의 레터와 피드백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책 증정 이벤트도 했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드리기도 하면서 10월에는 무려 10통의 레터를 꽉꽉 채워 보내드렸더라고요. 그리고 이번달에도 추천템 소개 '돈쓸궁리'가 이어집니다. 10월의 돈쓸궁리 에디터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분인데요, 일필휘지로 휘리릭 써버렸다는 후기를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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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TT #이스포츠 #미디어
2. 키워드로 소개해요
3. Zoe의 돈쓸궁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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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그 자체, OTT와 이스포츠에 대한 레터를 모아 소개합니다.
- 구현모 에디터는 광고를 도입하고 스포츠를 시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현 상황과 이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할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 오리진 에디터는 다른 OTT와는 다른 애플TV의 행보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짚어주었습니다.
- 움큼 에디터는 최고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T1과 페이커로 귀결되기에 문제인 현재 롤(LoL) 이스포츠를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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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소식이 또 왔습니다. 그런데 흑백요리사는 곁들이지 않은
(2024-10-01 발행, 에디터 구현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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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거스트를 통해 넷플릭스를 몇 번 다루었지만, 그때마다 넷플릭스의 패배를 내포하는 주장은 담기 어려웠습니다. 통계뿐만 아니라 이미 우리의 사용 습관이 됐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넷플릭스가 침투한 곳의 로컬 OTT가 이길 리도 만무했습니다. 전 세계급 쩐의 전쟁에서 한국 현지 플레이어가 이길 확률은 낮으니까요.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넷플릭스를 이길 수 있지 고민하기보다 넷플릭스라는 거인이 다녀간 후, 해당 지역의 콘텐츠 제작 현장이 어떻게 변화했고 그 변화에서 생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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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진지하게 레터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코멘트가 ‘안돼 지구 망하면’이라는 말이라 귀엽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ㅋㅋㅋ 이런 분위기 전환 정말 좋아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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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먹여주는 파인 다이닝 콘텐츠 (2024-10-24 발행, 에디터 오리진,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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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보면 애플TV의 전략은) 현지의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를 수급받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수의 콘텐츠를 직접 기획 혹은 인하우스로 제작하여 콘텐츠의 퀄리티를 지키는 것입니다. 애플이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할 때의 선별 기준은 기존에 상대적으로 덜 다루어졌던 '신선한' 장르거나, 《파친코》, 《마지막 해녀들》처럼 엔터테인먼트 외적으로도 다양성 등 어떠한 의미적 가치를 가지는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기조 때문이겠죠, Variety에 의하면 애플 TV+는 2022년 기준 가장 적은 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였지만, 동시에 IMDB에서 가장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 평점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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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애플티비는 인기가 없는데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 답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어 좋았습니다. (익명)
- 생각을 진솔하게 담아주셔서 레터가 더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해녀들⟩을 알게 됐고 한번 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제 취향이에요.. (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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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오리진의 코멘트
애플 티비 +의 ‘세브란스’ 시즌 2 티저가 나왔습니다! 내년 1월에 돌아온다 하니 시즌 1을 봐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직장인들에게 심금을 울립니다. 별개로 레터에 썼듯 이러한 전략의 끝은 어디일까,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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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고 조회수에도 불안한 스포츠가 있다? (2024-10-22 발행, 에디터 움큼,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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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차원(페이커/선수, T1/구단, LCK/리그)을 넘어 롤이 e스포츠로서 계속 생명력을 이어가려면 각각 경쟁력 있는 '라이벌'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이 3개의 차원 중 선수 차원에서는 경쟁자가 꾸준히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Ruler 박재혁 선수나 꾸준히 미드라인에서 경쟁하고 있는 Chovy 정지훈 선수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는 계속 나오니까요.
다만, 이 선수들의 인기가 페이커에 비하면 낮아도 너무 낮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 리그(LCK)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쵸비는 저도 너무 좋아하지만 실력을 떠나서 '인기'로만 보면 아직 격차가 크다고 보여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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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T1이나 페이커 정도만 들어본 게임 문외한에게도 너무 흥미롭게 읽히는 기사였습니다. 정말 찐이시네요... (향단)
- 롤 좋아하지도 않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존잼. (지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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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움큼의 코멘트
대 T1 올해도 롤드컵 우승!! 지난 레터를 전해드린 이후 T1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올 한해 롤 이스포츠의 대회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T1의 우승 이후, 일각에선 "롤판의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T1이 아닌 다른 팀이 우승했어야 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T1이 아닌 다른 팀이 우승했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곧이곧대로 듣기보단 롤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정도로 생각해볼 만한 것 같아요. 내년에는 한국과 함께 가장 강하고 인기있던 리그인 중국리그(LPL)의 인기와 연봉수준이 올해보다도 더 쪼그라들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에요. 롤이 이스포츠로서 지속가능할지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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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키워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레터를 모아 소개합니다.
- 나나 에디터는 영화 ⟨장손⟩과 ⟨딸에 대하여⟩, 웹툰 ⟨집이 없어⟩를 가족의 붕괴란 키워드로 엮어서 소개했습니다.
- 하은 에디터는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볼 수 있는 '스핀오프'에 대해서 다루었고요,
- 또 다른 레터에서는 요즘 사회에서의 '혼자'라는 행태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 Zoe 에디터는 요즘 트렌드라는 '텍스트힙'과 함께 책 《그거 사전》을 소개하고, 작가님 인터뷰를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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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담담한 가족의 붕괴 (2024-10-08 발행, 에디터 나나,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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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장손⟩의 오정민 감독은 이 영화를 두고 “가장 먼저 하고 지나가야 하는 이야기이자 꼭 내 첫 영화가 되어야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무슨 말인지 잘 공감이 되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영화 속의 대가족은 일제강점기부터 민주화운동, 이후 현대까지 삼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족의 모습은 현재, 우리 대부분의 가족들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영화는 그래서 우리의 가족을 둘러싼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내 조부모, 부모 세대가 어떤 상황에서 살아왔고 어떤 이유로 현재의 애증 어린 모습이 되었는지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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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장손⟩이라는 영화를 보지 않아 내용적으로 그런 영화겠구나 생각하며 읽어나가다 ⟨집이 없어⟩의 가족과 화해 방법에 대한 부분을 읽을때 아.. 하며 뉴스레터를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두 작품을 함께 소개해주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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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나나의 코멘트
가족에 대한 묘사도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것 같아요. 얼핏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가족이라는 요소가 전하는 메시지들이 그만큼 다양해졌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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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 전부터 시작된 스핀오프, 죽지도 않고 또 오네
(2024-10-31 발행, 에디터 하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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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전의 연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은 흥미롭지만, 요즘은 스핀오프, 모방, 재조합 등 이 세 가지 방식이 필승법처럼 사용되며 독창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예능계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드라마나 영화처럼 큰 서사나 사건 전개가 중심이 아니다 보니, 출연진이나 촬영 장소만 조금씩 바꿔 비슷한 포맷이 반복되는 프로그램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한 예능 PD는“콘텐츠가 많이 쏟아지는 시기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보는 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스핀오프는 실패 확률이 낮은 안전한 시도란 점이 장점이지만, 새로운 기획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PD들에게선 안전하고 가성비 좋은 프로그램만 선호하는 기조에 대한 불만과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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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훅훅 읽을 수 있는 편안한 문체와 유익한 내용이 좋았습니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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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있는 시간, 좋아하시나요? (2024-10-04 발행, 에디터 하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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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여가 시간을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신가요? 불과 10~20년 전과 비교해 보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예전에는 ‘혼자’가 외롭거나 눈에 띄는 모습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 중 하나가 되었죠. 오늘 레터는 현대 사회에서 ‘혼자’라는 행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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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거 뭐지? 답답해서 취재한 책 (2024-10-17 발행, 에디터 Zoe,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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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드릴 책은 바로 매일경제에서 기사가 업로드될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홍성윤 기자님의 '그거 사전' 시리즈를 책으로 옮긴 《그거 사전》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데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는 사물에 얽힌 역사/과학/경제/문화적 '썰'을 한자리에 모은 책이죠. '세상의 모든 물건에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라는 모토 하에, 작가님이 직접 조사하고 연구한 관련 지식을 한데 모아 이 사물의 '이름'이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내용입니다.
홍성윤 기자님, 아니 이제는 작가님이라고 불러야겠죠? 홍성윤 작가님과 감사하게도 인터뷰를 진행할 기회를 얻어,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셨는지에 대해 여쭤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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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그거 사전⟫이라는 보물 같은 책을 발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첫 질문에서 '귤락'이라는 단어를 보고 어! 그거... 귤에 붙어있는 그 하얀 거!라고 떠올린 스스로를 칭찬하며 이 책들에 어떤 '그거'가 실려있을지 무척 궁금해졌어요. 이제는 점점 기억력이 쇠퇴 중이라 알던 이름도 '그거...'라고 부르게 되는 현실이 좀 슬프지만 한편 '그거'라는 대명사가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고)
-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텍스트힙이라는 말도 이번에 처음 들었지만, 확실히 2~30대 사이에서 책을 읽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는 말에는 공감이에요. 제 주변에서도 책을 산다거나, 전자책에 관심을 두는 친구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거든요. sns에서도 책 추천을 전보다 자주 볼 수 있게 되었고요. 오늘 레터에서 추천해주는 책인 ⟪그거 사전⟫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소확행이나 예쓰처럼 소소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는 확실히 관심을 두는 요즘 세대의 트렌드에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되어서 추천이 마음에 들었어요. 평소에 관심을 두지않고 지나치던 부분이 많았을 텐데 작가님이 재미있는 부분을 잘 캐치해서 책을 쓰신 것 같아 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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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Zoe의 코멘트
이번 깜짝 이벤트에 대한 구독자분들의 관심이 뜨거워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확실히 책을 좋아하고, 텍스트를 좋아하는 분들이 우리 레터를 많이 구독하시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독서 활성화에 일조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책을 이번처럼 소개해드리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은 생각을 했어요. (함께하고 싶은 출판사나, 작가님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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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시선으로 짚어본 문제적인 지점을 나누는 레터를 모아 소개합니다.
- 찬비 에디터(저)는 책 ⟪불안 세대⟫와 함께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및 소셜미디어 사용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 구현모 에디터는 최근 인기 있는 장르인 범죄 예능에 대해, 시청자로서 느끼는 윤리적인 고민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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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 SNS지옥 탈출 버튼, 누르시겠습니까? (2024-10-10 발행, 에디터 찬비,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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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이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던 (정신건강과 관련한) 그래프가 모두 2010년 이후로는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양을 보여줍니다. 우울증과 불안은 특히 여성 청소년에서 더 급격한 증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데이터 외에도 응급실에 방문한 자해 환자 수, 어린 청소년의 자살률과 같이 자기 보고(self-reported)가 아닌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입니다. (...)
작가는 2010년 6월에 전면 카메라 기능이 최초로 탑재된 아이폰4와 갤럭시S가 출시된 점과 같은 해에 인스타그램이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출시된 점에 주목합니다. 이 두 가지 변화로 인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불과 5년 만에 청소년의 생활 패턴과 롤 모델, 감정, 수면 패턴이 모두 바뀌게 되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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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미디어와 스마트폰의 폐해를 다뤄 주셔서 좋았습니다. 저도 제 스스로의 문제를 느끼고 있었거든요. 저는 고등학생이고, 기숙사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일과중에는 폰을 사용할 수 없지만 주말에 집에만 가면 엄청난 중독자가 되곤 합니다. 그런 제 모습이 늘 후회되지만, 다음 주말에 또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아요.
학교에서는 전교생이 폰을 사용하지 않으니 불편하지 않아요. 폰이 늘 곁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풍족하고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삽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소통하지 않는다면 폰을 없앨 의향도 충분히 있어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전 세계 스마트폰이 한번에 사라져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이런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도, 삶이 바뀌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바다)
- 잘 읽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싶은 분들께 ⟪온라인의 우리 아이들⟫이라는 책도 추천드려요! (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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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실제로 학교에서 일과 중에는 폰을 사용하지 않고 계시는 바다님, 이야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전 세계 스마트폰이 한번에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Rad님이 추천해주신 국내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김아미 작가의 ⟪온라인의 우리 아이들⟫도 구독자분들과 함께 공유해봅니다. 꼭 읽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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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 콘텐츠와 보는 이의 윤리 (2024-10-29 발행, 에디터 구현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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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여기서 큰 딜레마를 겪었습니다. 범죄자의 악랄함을 보여주기엔 그가 저지른 범죄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범죄 재현을 통해 피사체가 되는 사람들의 의견이 묵살된 것이라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익을 위해 제작 과정의 과오를 눈감고 넘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자문했는데,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벌의 정도는 검사와 판사 선생님들이 잘하시겠지만, 기본적으론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범죄 기반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풍경을 살펴보면 한 가지 명확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범죄 콘텐츠는 본질적으로 주관적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객관적인 사실을 소비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종종 흥미로운 내러티브를 우선시하며 완전하고 세밀한 이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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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평소 범죄를 다룬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분하기도 하고 고양감을 느끼면서도 마음 한켠이 불편했던 원인이 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언급하신 다큐멘터리도 하나씩 보면서 더 생각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향단)
- 저도 추리/미스터리물을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범죄 콘텐츠도 즐겨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종종 실제로 일어난 범죄를 이렇게 콘텐츠로 즐기는 게 옳은 일일까 의문이 들었어요. 그 부분을 짚어주신 레터라서 더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모든 범죄 콘텐츠가 제도 개선이나 입법과 같은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는 없겠지만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더 이상 범죄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게 가장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요). (마고)
- 사례 제시와 사회적 영향의 의미 검토가 좋았습니다.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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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구현모의 코멘트
어느 순간 미디어와 사회가 자극적으로만 연결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미디어가 사회의 공론장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지금 시대의 미디어는 렉카들의 집합소가 된 듯한 인상입니다. 자극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메시지를 던져야 하는데, 본말이 전도됐다는 비판도 있을 것 같아요. 범죄 콘텐츠를 보면서, 이걸 보고 남는 건 타인에 대한 불신과 사회에 대한 불안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이걸 우리가 어떻게 승화시킬 수 있을지 저부터 고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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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e의 돈쓸궁리: 예쁘면 다야! LG시네빔 큐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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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Zoe입니다.
요즘 (제 맘대로) 장안의 화제, LG 시네빔 큐브 저도 구매했습니다. 저 이거 갖고 싶어서 몇달을 앓다가, 진짜 정말 깊은 고민 끝에 구매했거든요? 지금까지의 총평을 간추리자면, 100점 만점에 88점, 별 5개 중 4.1개 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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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샀냐고요? 저희 집엔 TV가 없습니다. 일단 20평 남짓한 작은 집이기도 하고, 거실에 소파와 TV 대신 6인용 식탁을 두었거든요. 이건 제 오랜 로망에서 비롯된 인테리어였습니다. 결혼하면 널찍한 거실에 엄청나게 큰 식탁을 두고, 남편과 둘이서, 혹은 친구들을 초대해서 여럿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술 한잔 기울이는 그런 삶을 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아낌없이 식탁에 투자하고 나니, TV를 둘 자리가 도저히 나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자연스럽게 TV를 대체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고민을 시작했어요.
LG 스탠바이미나 삼탠바이미 등 스탠딩 TV를 추천하는 분들도 꽤 있었지만, 모니터 사이즈가 제 성에 안차서 손쉽게 선택지에서 제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LG 스탠바이미의 화질도 좀 아쉽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했고요. 스탠딩 형태의 TV의 경우 이동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딱히 집이 안 커서(!) 이동할 곳도 많지 않은 데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 둘 곳도 마땅치 않아서 자연스럽게 스탠딩 TV는 제외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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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중에서 삼성 더 프리스타일도 고려했으나, 역시 화질 면에서 LG 시네빔 큐브에 비할 바가 못 된다는 다수의 유튜버 리뷰를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예전에 더 프리스타일 출시 초기에 이 제품을 약 6개월 이상 사용했었는데, 당시 그 정도 화질에도 저는 나름 만족하고 사용했었던지라 LG 시네빔 큐브에 대해 더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앞서 총평은 말씀드렸지만 이 제품, 나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화질이 일단 엄청 좋아요. 수동이긴 하지만 화각과 거리만 잘 확보되면 꽤 큰 화면으로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특히, 축구, 야구경기 등 운동경기를 볼 때 빛을 발합니다. 대화면으로 거실 벽에 쏴서 시청할 수 있다 보니 몰입감이 확연하게 다른 느낌이 듭니다. 컬러가 전체적으로 쨍한 편인 것 외에는 화질 자체는 만족스러운데, 사진을 찍으면 항상 좀 빨간색/파란색이 강조되는 느낌입니다. 실제 육안으로 볼때는 색감이 그렇게 이상하지 않아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등 다양한 OTT와 자체 연동이 되어 있고 Airplay로 맥북,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을 미러링해 시청하는 것도 가능해요. 각도 조절도 쉽다 보니 침대에 누워서 시청할 수 있게 세팅이 가능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사이즈도 작고 귀여워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인테리어 소품 같은 느낌도 준답니다.
다만 단점이 아주 극명하게 도드라지는 제품이라는 건 좀 아쉽습니다. 일단, 여러 곳에서 계속해서 지적받아 온 내장 스피커……아주 심각합니다. 저는 사실 막귀라 크게 차이를 못 느낄 줄 알았는데, 무조건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수에요. 묘사하기 어려운데 기분탓일 수도 있으나, 소리가 좀 찢어지는(?) 째지는(?) 느낌으로 들립니다. 사용하시던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면 연결해서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리모컨도 좀 아쉬웠습니다. 각도를 잘 맞춰서 본체를 향해 리모컨 버튼을 눌러야 작동이 되고, 각도가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작동이 잘 안됩니다. 투사된 화면을 향해 리모컨을 눌러도 작동이 되게 만들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본체를 향해 눌러도 연결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LG ThinQ 앱을 다운받아서 쓰는 게 제일 편합니다. (혹시 앱 다운로드를 노린 LG의 큰그림인걸까요..?) 저희는 직장인들이라 낮시간대에 이용할 필요가 없어서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낮에는 거의 안 보이는 수준이라서 암막 커튼 등을 사용하셔야 하는 건 다른 프로젝터들과 동일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장단점이 아주 극명한 제품입니다. 아직 1세대라 그런가 싶기도 해요. 혹시 급하게 프로젝터가 필요하신 게 아니라면 다음 세대를 기다려보시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저는 이정도면 만족하고 사용 중입니다. 다음 번 맨시티 경기 볼 때는 남편과 LG 시네빔 큐브로 화면 켜두고 맥주 한 잔 기울일 예정입니다. (다음 빅경기가 언제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려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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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요즘 드라마 뭐 보시나요? 정말 보고 싶은 게 많은데 요즘 시간이 도통 나지 않더라고요. 시간 나면 뭐부터 볼까하고 들었던 이 팟캐스트, 너무 맛깔나게 소개해주시는데 그냥 다 보고 싶어서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네요 😇 저와 비슷한 생각이신 분들께 두둠칫 스테이션 116화를 추천합니다...
•ROUND 1. 여성서사: 정숙한 세일즈 vs 정년이
•ROUND 2. 시간 많아요? 정주행 할 시간이요: 좋거나 나쁜 동재 vs 대도시의 사랑법
•ROUND 3. 소통의 부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vs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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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문의 augustletter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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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oe • 구현모 • 찬비 • 나나 • 오리진 • 하은• 움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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