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레터와 피드백을 모아 보내드려요
찬비 "한숨 나오는 뉴스만 가득한 요즘, 잼얘 없나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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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8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올해 8월은 각 에디터의 셀프 인터뷰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그것도 재미있게 읽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매월 보내드리는 피드백 레터는 항상 가장 높은 클릭률을 보여줘서, 놓친 레터를 이 레터로 캐치업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싶어요. 자주 피드백 써주시는 분들은 닉네임을 다시 보면 반가워지기도 하고요 🤗 피드백 레터에 더 들어가면 좋겠다 싶은 것이 있다면 언제든! 피드백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은 7월의 레터와 피드백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직전 레터에 제가 입추를 처서로 잘못 썼다고 여러 분들이 피드백을 보내주셨어요. 😅 입추로 정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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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쁘다바빠 요즘 세상: 라인, 영화관, 유튜브 커머스
2. 새롭게 던져보는 화두: 무료 미술관, CEO의 SNS
3. 에디터의 추천: 책, 라디오, 알고리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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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다바빠 요즘 세상: 라인, 영화관, 유튜브 커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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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바빠 요즘 세상'에서는 최근 주목할 만한 이슈를 다룬 레터를 모아 소개합니다. 이 레터들을 읽으면 요즘 주목할 만한 미디어 이슈는 짚고 넘어갈 수 있을걸요?
- 후니 에디터는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네이버의 액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실 네이버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요?
- 오리진 에디터는 요즘 극장의 새로운 시도, 얼터 콘텐츠의 바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왠지 요즘 극장에서 공연 실황이나 라이브 중계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 걸 보지 않았나요?
- 구현모 에디터는 유튜브가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는 분야, 커머스 영역에서의 전략을 짚어봅니다. (힌트: 쿠팡이랑 손을 잡았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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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으로 워홀 갔는데 강제로 국적이 바뀐 건에 대하여
(2024-07-04 발행, 에디터 후니,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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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이번 사태의 빌미는 네이버에서 제공했더라도, 실질적인 원인은 소프트뱅크와 일본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측면이 커 보여요. 적극적이고 과도한 일본 정부의 개입이 라인을 통한 아시아 유저들의 데이터로 AI 기반을 닦아야 하는 네이버엔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조치에서 일본 디지털 인프라뿐만 아니라 라인의 글로벌 인프라 일부까지 네이버와의 계약을 종료할 예정으로 공표했으니까요.
또한 재발방지책 중 주요하게 다뤄진 라인야후의 기술 독립과 유일한 한국인 이사이자 라인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신중호 CPO의 사내 이사 퇴임 자체가 마치 이민자(네이버-라인)가 성공하니 억지로 현지인(야후재팬-소프트뱅크)이 되라고 하는 것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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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관은 새로운 꽃을 피워낼 수 있을까 🌹 (2024-07-23 발행, 에디터 오리진,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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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부쩍 가수의 콘서트, 게임 경기, 문화 행사, 팬 미팅 등의 소식에 영화관에서도 동시 중계된다는 언급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극장가에는 영화가 아닌 얼터 콘텐츠 (Alter-Contents)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얼터 콘텐츠는 극장의 영화를 대체할 수 있는 스크린 콘텐츠를 말하는데요. 사실 이러한 얼터 콘텐츠 제공이 최근의 일만은 아닙니다. 예전에도 영화관에서 아이돌 그룹이나, 외국 공연 영상을 상영한 적이 있거든요. 메가박스의 경우 '라이브 뷰잉' 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 라이브》의 콘텐츠 등을 제공한 바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이전에는 한시적으로 '특별 기획'처럼 제공되었다면 최근에는 이러한 얼터콘텐츠 상영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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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영화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공간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주셔서 좋았습니다! 얼마전 한 제작사 대표님은 강연에서 '영화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니 좋은 영화 시나리오가 들어와도 이걸 OTT향으로 바꿀 수 없을까? 하고 고민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결국 영화로 다시 흐름이 돌아오려면, 시나리오를 받는 사람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영화로 만들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오늘의 레터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쑤이)
- 극장의 상세한 활용예시가 좋았습니다. (김아빠)
- 얼터 콘텐츠가 확장되는 현상에 대해 짚어준 점이 좋았습니다. 저도 공연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비싼 가격과 한정된 회차 때문에 자주 보지 못하거든요. 외국에서 하는 공연은 더더욱 그렇고요. 그럴 때 스크린을 통해서 만날 기회가 생기면 정말 기쁘더라고요. 큰 스크린으로 만나는 공연은 생각보다 현장감도 있고 몰입도가 높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극장에 사람들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 생각했던 요인이 하나 있는데 소위 '관크'라고 부르는, 다른 관객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는 관객들입니다. 코로나 시기 이전에 비해서 관크가 정말 심해졌다는 느낌이었어요. 상영 중에 휴대폰 보는 건 기본이고, 옆 사람과 대화하면서 영화를 보고, 먹는 소리를 너무 크게 내는 등 집에서 영화 보던 습관을 그대로 극장에 가져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저도 그래서 극장을 점점 덜 가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영화는 집에서 혼자 보고 함께 보면 더 좋은 얼터 콘텐츠를 즐기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마법고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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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오리진의 코멘트
구독자님의 의견을 보고 OTT향으로 바꾼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시리즈물 형태로 바꾼다는 것일지 아니면 같은 영화라도 공간, 즉 영화관에서 볼 것이냐, 모바일로 볼 것인가에 따라 만드는 공식이 달라지는 걸 수도 있을까요? 이 궁금증과 별개로, 좋은 시나리오더라도 결국엔 영화관에 상영될 영화로 만들 결정을 해야 한다는 포인트가 인상 깊었습니다. 극장에 걸린 영화가 OTT에 등장하기까지의 홀드백 기간이 정부에 의해 6개월로 지정되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에 따라 기존 OTT로 제작될 시나리오들이 영화로 제작되는 움직임이 생길지 궁금하네요. 뭔가 이 부분은 좀 더 보고 레터로 찾아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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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의 커머스를 향한 북벌 (2024-07-25 발행, 에디터 구현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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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크리에이터 (혹은 인플루언서) 생태계의 지위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 크리에이터들은 단 하나의 플랫폼에만 종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인스타, 틱톡을 모두 운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주가 되는 곳은 아직 유튜브입니다. 예전에 비해 광고 수익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확실하고 아직 광고주들도 유튜브 브랜디드 콘텐츠를 희망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지위는 흔들릴 수 있습니다. 과거엔 유튜브가 크리에이터가 돈 벌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돈 벌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으로 바뀌었습니다. 광고 수익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조회 수당 10원 내지 20원의 수익을 자랑하던 시기를 지나 이젠 조회 수당 1원 그리고 그 이하로 내려앉아 버렸습니다. 코로나 시기 여러 사람들이 퇴사하고 유튜버로 전직을 꿈꿨지만, 성공한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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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궁극적으로 카페24 형태-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는 형태로 귀결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유튜브가 더이상 컨텐츠 플랫폼이 아닌 광고 플랫폼화 되는거라서 그게 유튜브가 원하는 방향일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일지 의문이 드네요. 인스타그램이 인플루엔서들 팔이와 광고범벅이 되면서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같은 방식으로 귀결되진 않지 않을까요? 잘나가는 크리에이터들이 죄다 물건 팔이 브랜드 홍보만 하고 있다면 그 플랫폼의 지속력이 길지는 않을 것 같아요.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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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구현모의 코멘트
저는 크리에이터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광고든 공동구매든 적당히 흐린 눈하면서 넘기고는 있는데, 일리 있는 의견인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추락하는 것 (진짜 추락인진 모르겠지만) 과 별개로 분명히 질려할 만한 사람들은 많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유튜브는 우리의 인지보다 더 넓은 생태계라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크리에이터들 제외하면 모두가 눈독 들일 만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외 구독자 풀은 넓지만 국내 인지도가 낮은 몇몇 한국 크리에이터들 (국제 부부, 먹방 혹은 ASMR)은 크로스보더 배송도 상당히 용이해졌기에 해볼 법하지 않나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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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던져보는 화두: 무료 미술관, CEO의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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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던져보는 화두'에서는 평소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 또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을 다뤘던 레터를 소개합니다.
- 하은 에디터는 영국의 사례에서 시작해 예술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의 의미와 우리나라 상황을 짚어주었습니다.
- 움큼 에디터는 기업 대표들이 운영하는 SNS의 부작용과 오너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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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은 무료여야 할까 (2024-07-02 발행, 에디터 하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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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과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국가와 전시 규모에 상관없이 동일합니다. 그 중심에는 ‘예술은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제적 여건이나 사회적 지위, 나이와 무관하게 누구나 말이죠.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미술관과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할 때는 당연히 기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길 바랄텐데요.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 관련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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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오늘의 이야기 1, 2, 3, 4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예술을 정말 폭넓고 다정하게 바라봐 주시네요.^^ (sangolhyewon)
- 영국이 식민지의 문화를 강탈해 문화강국이 되었다는 부분을 빼놓지 않고 짚어주신 점, 그리고 마지막에 AI로 그린 그림이 예술인가 아닌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돈이 없으면 예술도 존재하기 어려운데 말이에요. 예술가에게는 돈이 되지 않아도 누군가의 재산이 되는 예술도 많고고요. 재산이 되지 않는다면 과연 그것은 예술로서 어떤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가 하는 문제도 한번 생각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레터여서 곱씹어 읽어보았습니다. 좋은 레터 감사해요. (마법고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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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하은의 코멘트
사실 주제를 정하고도 너무 광범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풀지 고민이 많았던 레터였는데요, 제가 전달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함께 생각해 주시는 피드백이 와서 좋았어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이번 레터는 리서치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국내 작가 처우를 조사하던 중 ‘믹스라이스’ 그룹의 사례를 찾게 되었고, 적합한 예시라고 판단하여 레터에 언급했었는데요. 양철모 작가 개인의 이슈에 관해서는 조사가 부족했습니다. 앞으로는 리서치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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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님들의 SNS는 소통일까요? (2024-07-18 발행, 에디터 움큼,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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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기업 오너의 언행 하나 하나가 이해관계자에게 보내는 DM(Direct Message)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공식 석상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친근한 공간인 SNS에서 활동은 거부감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많은 관심이 쏠리는 재벌 오너의 글은 개인의 생각이나 기업 소식을 올리더라도, 그 내용이 잘못되지 않더라도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지 않으면 역효과를 보기 십상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게시글은 적절한 타이밍도, 적절한 장소(게시장소;인스타그램)도, 적절한 상황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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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주제 선정이 정말 후킹했습니다ㅋㅋㅋ 레터 제목을 보고 홀린듯이 클릭했어요. 이 레터를 전 대표가 보길....... (치앙마이)
- 너무 속 시원한 맞말 투성이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는 것 같았어요. (회사싫어서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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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움큼의 코멘트
사장님의 SNS가 남일이었다면...(먼산) 오너리스크를 뚫어내고 우리의 삶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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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추천'에서는 에디터의 시선으로 추천한 것들이 모여있는 레터를 소개해요.
- 찬비 에디터(저)는 '쉼'을 주제로 여름 휴가 동안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했습니다. 소설, 잡지, 에세이 이렇게 나눠 추천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주세요!
- Friday 에디터는 김창완이 라디오로 다시 복귀한 소식과 함께 열렬히 라디오를 영업했어요. 라디오는 '아스팔트 바닥 틈에 핀 들꽃처럼 우연한 행운의 덫'이라면서요.
- Zoe 에디터는 알고리즘을 정화할 수 있다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 LG전자의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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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와 책 한 권 어떠세요? (2024-07-09 발행, 에디터 찬비,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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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는 김보영 작가가 쓴 SF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약혼자에게 쓰는 편지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금방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 조금씩 드러나는 새로운 사실들에 지루할 틈이 없기도 해요. 분량이 길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 책의 말미에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실려있습니다. 작가의 지인분이 사랑하는 분에게 소설을 낭독해 프로포즈하고 싶은데, 아내가 팬이니 프로포즈용 소설을 써줄 수 있겠느냐고 정중한 요청을 받았다고 해요. 그래서 작가님은 “이 글을 다 쓰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으면 제대로 쓴 것이 아닐” 거라 생각하며 쓰셨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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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늘 영상매체나 기술, 사회 이슈등이 주제였던 것 같은데, 이런 말랑말랑한(?) 소설 추천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 즐겁게 읽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다른 세계로 떠나고 싶어지는 날에 찾아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D (쑤이)
-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는 저도 좋아하는 작품인데요, 최근 <듄>의 시나리오 작가 에릭 로스가 이 작품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소식이 공개되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뉴스도 같이 소개되면 좋을 것 같아요~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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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완이 돌아왔다 (2024-07-30 발행, 에디터 Friday,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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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업계에 있다 보면 유명의 흐름이 잘 느껴집니다. 반짝일 수도 있고 다른 이의 기세로 묻혀버리는 때도 있지만 아 이 사람 흐름 탔다, 싶은 순간이 반드시 있습니다. 김창완 개인으로 봤을때 그의 브랜드 가치는 라디오 하차 이후 더 올라간듯 보입니다. 라디오 애청자가 아니더라도 대중은 이제 그를 ‘동그라미 아저씨’라고 부르며 기대고 싶은 어른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오피니언 리더’로 영향력도 스멀스멀 생긴 듯 합니다. 그런 그가 라디오로 다시 돌아오다니, 이건 라디오라는 매체에 있어서의 기적입니다. ‘스타’를 라디오에 모시기엔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기적이라고 믿고 싶고, 이걸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를 들어주었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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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나아가고 변화하는 미디어 세계의 이야기에 그치지않고 이번 주제가 라디오여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최근 김창완님, 최화정님, 그리고 데이식스 영케이님이 모두 라디오 DJ에서 하차하면서 사랑하는 어느 한 시절이 끝나간다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김창완님의 복귀 소식을 이렇게 어거스트에서 소개를 해주시다니!
데키라(데이식스의 키스더라디오) 마지막 방송에서 내가 이 자리에 없어도,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해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펑펑 우는 영케이님을 보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에 늘 그자리에 있어주는 라디오라는 매체와 그 공간에 늘 있어주는 DJ들이 가지고 있는 책임감 같은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청취자의 문자까지 모아서 보여주시니 더 좋았네요! (쑤이)
- 모두 다 좋았습니다. 특히, 무용(쓸모 없음)에도 용도(쓸모 있음)가 있다는 것. (쟌느)
- <초예술 토머슨>이 너무 흥미로워요. 모든 것이 효율적이고 가성비있게 돌아가야 할 것 같은 현대사회, 모든 것이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어 쓸모없는 것은 사라져버리는 신자유주의 세상에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에요. 책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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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Friday의 코멘트
가는 세월을 어찌하겠습니까. 다만 조금 더 머물러주었으면 하는 것들, 함께해서 소중한 것들의 소맷자락이나 한 번 붙잡아보는 거죠. 씁쓸하지만 사실 이 사회에선 무용함도 아름다워야 해요. 아름답지 않으면 어디 우리가 눈길이라도 주겠습니까. 어쩌면 생산성을 위한 인사이트에 불과할지도 모르구요. 그래도 주위를 잘 돌아보면서 ‘토머슨’을 많이 발견해보세요. 그 찰나의 위로가 나머지 생에 도움되는건 그 자체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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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하면 알고리즘 바뀝니다 (2024-06-25 발행, 에디터 Zoe,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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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브랜드플랫폼팀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29개 영상을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유튜브, 틱톡 등에 공개했습니다. 이 플레이리스트를 시청하면 알고리즘을 정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죠. LG전자에 따르면 5월 27일 첫 공개 이후 약 1달 간 노출수 40억회, 조회수는 18억회를 기록했고,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에는 약 1.3만개의 긍정적인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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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엘지 브랜드 캠페인 넘 흥미롭네요! 미디어 리터러시 언급해주신 부분도 좋았어요.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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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와난 작품은 항상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캐릭터, 이야기를 따스하고 사려깊게 세상에 내보이는 느낌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돌아갈 집이 없어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집이 없어본 적도 아이도 아니지만 대사 하나하나 사연 하나하나 가슴에 콕 박힐 때가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아이다움을 허락받고, 그제서야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이 좋았습니다. 유료분 기준으로는 완결, 무료분 기준으로는 완결까지 아직 남았으니 어서 정주행하세요. 같은 작가의 ‘어서오세요. 305호에’ 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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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문의 augustletter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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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oe • 구현모 • 찬비 • 나나 • 오리진 • 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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