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잘 나가는 추리 맛집의 비결
찬비 "처서가 지났으니 더위가 좀 줄어들까요 🥵 다들 온열질환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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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올해로 명탐정 코난이 연재 30주년을 맞이했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2000년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는데요, 일본 만화임에도 인지도로는 국민 만화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뜨겁게 사랑받고 있거든요. 지난달 개봉한 극장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쳤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66만 명이 봤다고 하니까요.
오늘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 작품 ⟪명탐정 코난⟫이 사랑받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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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재 30주년이라고?
2. 할리우드도 부러워할 프랜차이즈
3. 더빙으로 더 사랑받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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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은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세 번째 장편 작품이자 대표 작품으로 1994년부터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되고 있습니다. 일본 추리 만화 하면 많이들 ⟪소년탐정 김전일⟫도 떠올리실 텐데요, ⟪김전일⟫이 인기를 끌면서 주간소년선데이 편집자가 아오야마 작가에게 추리물 연재를 제안해 시작된 것이 명탐정 코난이라 해요. 현재 단행본으로는 105권까지 발행되었으며(한국에서는 104권), 전 세계에서의 판매 부수는 누계 2억 7천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스토리를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야겠죠? 고등학생 탐정이었던 남도일(쿠도 신이치)은 검은 조직과 얽히게 되어 약을 먹고 몸이 작아지게 되는데요, 일단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코난이란 이름의 초등학생으로 본인을 소개합니다. 그렇게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유명한(모리 코고로)의 딸이자 남도일의 소꿉친구인 유미란(모리 란)과 함께 살면서 검은 조직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야기에요. 여담이지만 탐정사무소에 살기 때문에(그리고 아무래도 추리물이니까…) 코난은 수도 없이 많은 살인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코난이 곧 사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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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극장판 오프닝에서 전사를 간략히 짚고 넘어가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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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방영된 것은 1996년부터인데요, 시즌 구분 없이 연속 순번으로 방영되어 벌써 1,100편이 넘게 방영되었습니다. 방영할 때마다 시청률로도 순위권에 들어갈 만큼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고요.
코난이 인기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어요. 주인공이 초등학생의 몸을 하고 있고, 어린이 탐정단의 비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 만화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보석을 노리는 괴도 키드, 검은 조직 이야기, 서쪽의 탐정 등의 다양한 인물들로 스토리를 구성하면서 미스터리에 익숙하지 않은 성인들까지도 즐기며 볼 수 있죠. 코난의 장르는 (작가의 말에 따르면) ‘미스터리 로맨틱 코메디’라고 하는데요, 인물들이 커플로 엮이긴 하지만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관계가 톡톡한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옴니버스식 구성이 진입의 난이도를 확 낮춰주기도 해요. 사건은 애니메이션 기준, 20분 길이의 에피소드 2개 정도면 대체로 마무리돼요. 작품 속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아서, 30년째 주인공 코난은 초등학교 1학년이고 유미란(모리 란)은 아직도 고등학교 2학년인데요. 그래서인지 어떤 에피소드를 먼저 보든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일반 에피소드에 재미가 붙었다면 코어 팬이 되어 전체 흐름을 따라가며 검은 조직이 등장하는 이야기 등 중요한 에피소드를 정주행할 수도 있고요.
코난의 마지막 매력은 다양한 소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만큼 고증이 잘 되어 있다는 거예요. 코난과 친구들이 어딘가 새로운 곳으로 떠나거나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면, 그것에 대한 전문가가 등장해 그에 대해 설명해 주는 식이에요. 사건도 결국 그 장소 또는 소재와 연관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일본 만화이다 보니 일본 역사나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어쩐지 코난은 고등학교 탐정인 주제에 이 모든 것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듯하지만… 뭐 코난적 허용으로 생각하고 넘겨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장점이 뚜렷한 만큼 단점도 명확해요. 일단 에피소드의 구성이 대체로 비슷하고, 관상만 봐도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게다가 코난의 능력이 너무 출중해서 다른 인물들이 빛을 발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자주 언급됩니다. 장기 연재물의 단점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는 평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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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탐정 코난의 팬덤은 계속해서 성장 중이에요. 매년 연례행사처럼 일본의 골든 위크(4월 말부터 시작하는 일본의 황금 연휴)에 개봉하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올해 개봉한 27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흥행 수익도 150억 엔을 넘었다고 해요. 너무 큰 숫자라 와닿지 않는다면 이렇게 이야기해볼게요. 일본에서는 역대 수익이 높은 영화 15위에 들었고,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는 10위 안에 들어간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지난 달 개봉했고,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65만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이미 첫 번째 극장판부터 흥행 수익이 10억 엔을 돌파하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는데요, 작년에 개봉했던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역시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흥행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누적 관객 수 900만 명, 수익은 139억 엔을 기록했고, 국내 관객 수 역시 80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시장에서 명탐정 코난 프랜차이즈는 ⟪도라에몽⟫, ⟪짱구는 못 말려⟫과 함께 최상위에 있다고 하는데요, TV 애니메이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매번 대박까진 아니더라도 상위권의 흥행을 이어가면서 다른 작품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누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너지가 있다곤 했지만,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원작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추리가 메인인 원작과는 달리 ‘극장판’이기 때문에 규모가 훨씬 크고 액션의 비중이 높아요. 바닷속에 있는 거대한 센터가 위태해진다거나(⟪흑철의 어영⟫), 거대한 댐이 붕괴될 위기에 처한다거나(침묵의 15분), 시부야 한복판이 폭발할 위기에 처하는(⟪할로윈의 신부⟫) 상황이 발생합니다.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모두 당황해 어떻게 할지 모를 때 우리의 코난은 엄청난 운동 신경과 능력, 브라운(아가사) 박사님이 발명해 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문제를 해결해요. 축구공을 거대하게 부풀려 기차를 멈추기도 하고, 스케이트보드로 케이블을 타고 이동하는 등, 현실성은 담보되지 않더라도 ‘블록버스터’의 역할은 톡톡히 한달까요.
한동안은 이러한 액션에 현실성이 너무 떨어져서 많은 비판을 받던 시기도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관객들도 어느 정도 코난적 허용을 감안하며 보고 제작진 역시 수위를 조절하면서 이전보다는 나아졌다는 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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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느끼는 극장판의 또 다른 매력은 위에서 이야기했던 현실 고증의 연장선상으로 아름답게 구현된 공간적 배경입니다. 영화의 끝 무렵에는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의 실제 사진을 보여주는데요, ⟪할로윈의 신부⟫에서는 시부야의 스퀘어를, ⟪감청의 권⟫에서는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를 배경으로 했어요. 실제로 극장판의 배경이 되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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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핼러윈 시즌의 시부야역 하치코 앞 광장의 모습 © shibuyabun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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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봉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많은 사랑을 받는 캐릭터인 괴도 키드와 코난, 그리고 하인성(핫토리 헤이지)이 처음으로 함께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는 핫토리 헤이지와 모리 코고로, 코난이 모두 모여 괴도 키드가 예고장을 보낸 검을 지키는 데에서 시작해요. 빅 주얼을 노려왔던 괴도 키드가 검을 노리는 이유가 바로 오노에 재벌 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지켜왔던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개됩니다. 화려한 검술 액션과 오토바이/행글라이더가 동원된 추격전,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홋카이도의 하코다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보물을 찾기 위한 탐정들의 추리가 포인트입니다.
저는 극장판을 금요일 밤에 보러 갔는데, 그 시간에 극장에 모여 코난 극장판을 보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어서 신기했어요.😙 저는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이번 작품은 인물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지는 않다는 평도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예습을 하고 싶으신 분을 위해 미리 보고 가면 좋을 에피소드 링크도 두고 갑니다. (참고로 코난 정주행에 제일 좋은 OTT는 가장 많은 에피소드를 확보하고 있는 티빙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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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코난, 하인성(핫토리), 괴도 키드입니다 ©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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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명탐정 코난은 국민 만화 급의 인지도가 있는데요, 아마도 처음 방영되었던 것이 2000년 공영방송 KBS였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당시 공중파 채널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방영 시간대가 따로 있었는데, 명탐정 코난도 그 시간대에 편성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밤이 궁금해'로 시작하는 오프닝을 아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분명 읽으면서 따라 부르신 분들도 있으리라 실눈 뜨고 보고 싶은 마음이군요.
어린이 만화로 방영하기엔 소재가 무겁다는 항의가 있었다고 하지만, 당시 어린이들의 마음에 자리 잡았던 코난은 이후 투니버스에서 수입/방영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저는 명탐정 코난으로 추리물의 매력에 빠져서 학교 도서관에서 셜록 홈즈를 몰아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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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은 ⟪짱구는 못 말려⟫와 함께 투니버스의 대표 인기 시리즈로 등극합니다. 이어서 투니버스는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수입/배급에도 뛰어들었어요. 2008년 ⟪베이커가의 망령⟫으로 10억 원의 매출을 낸 이후, 2009년의 ⟪칠흑의 추격자⟫부터 극장판 배급을 계속 맡아왔습니다. ⟪칠흑의 추격자⟫는 개봉 3주차에 누적 관객 60만 명을 돌파하며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실적 4위에 올랐다고 해요. 당시 인터뷰에서는 투니버스의 편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의 효과가 컸다고 언급합니다.
극장판의 인기는 이후로도 6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꾸준했는데요, 코로나 즈음 인기가 잠시 수그러들었다가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이 흥행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다시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요. 2022년에 개봉했던 ⟪할로윈의 신부⟫와 ⟪흑철의 어영⟫이 국내 관객 수 40만 명과 80만 명을 동원했거든요. 이번에 개봉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의 성적 역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더빙판의 인기가 높다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 역시 KBS와 투니버스에서 더빙 버전을 보고 자란 이들의 영향이겠지요.
명탐정 코난 30주년을 맞아 극장 밖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어요. 롯데월드에서는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명탐정 코난과 협업해 ‘명탐정 코난: 매직 시티’를 운영하고요, 신촌 현대백화점(7월)과 부천 현대백화점(8월)에서는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고 해요. ‘연재 30주년 기념 명탐정 코난전’이라는 특별 전시도 홍대에서 열리고 있고요. 국내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는 것, 그리고 행사에 다녀온 코난 팬들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에서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가지는 위상을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씨네21에서도 최초의 애니메이션 스페셜 에디션으로 명탐정 코난 특별판을 발행하기도 했는데요, KBS에서 처음 더빙 연출을 했던 이원희 PD의 인터뷰(1기 오프닝 작사하신 분이요!)와 명탐정 코난 극장판의 수급/마케팅/배급을 책임지는 성수희 투니버스 채널운영팀장의 인터뷰를 재미있게 읽어 추천하고 싶어요.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서 레터를 썼지만, 사실 최근의 명탐정 코난은 '찐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리하게 장기 연재를 하다보니 이전의 설정이 무너지는 새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기도 하고요, 이번 극장판의 쿠키영상 역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고 해요.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명탐정 코난의 위세는 여전하다는 점이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정주행해보려고 해요. 씨네21 오프닝에 있었던 이 문장처럼요.
“어쩌면 장기 연재물에서 중도 하차는 숙명이다.
하지만 모험이 끝나지 않는 한 팬은 언젠가 다시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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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어거스트를 구독해야 하는 이유, 어거스트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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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로 구성된 뉴스레터의 매력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한 꺼풀 더 들어간다는 것이잖아요. 더 많이 알게 될 수도 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고요. 어거스트는 지금 에디터가 중요하고 재미있고 짚어볼 만하다고 생각한 주제에 대해서, 에디터의 집요한 시선을 따라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색다르지만 집요한 시선이 드러나는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지 못했던 세계를 보여주는 에디터들의 글을 재미있게 읽기도 하고요.
어거스트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는 뭐를 읽든 확실히 이것저것 더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혹시 여기에 뭔가를 더 붙여볼 수 있을까?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어떤 이야기를 더 할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어거스트에서 레터를 발행하는 일이 버겁더라도 쉽게 놓긴 어려운 성취감을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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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는 오키나와 옆에 있는 섬인 미야코지마로 떠나요! 진에어 직항이 열려서 다들 눈 여겨 보고 있는 여행지라고 하더라고요? 저의 여행 테마는 스쿠버 다이빙이에요.🤿 다이빙 자격증을 딴 지는 좀 되었는데, 가뭄에 콩나듯 다녀서 아직 로그 수는 적은 초심자예요. 😅 해외로 다이빙하러 가는 건 코로나 이후로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7월이 너무 바빴어서 휴가만 간절히 기다리는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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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 4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어떤 주제로 레터를 써야 할까 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예전에는 다른 에디터와 좀 다른, 하지만 어거스트에서 다뤄보면 좋을 듯한 주제를 주로 찾았다면, 이제는 제가 신나서 쓰고 싶은 주제를 골라봐도 좋겠다 싶고, 어떤 분야이든 저의 색이 드러나는 글을 쓰고 싶다고도 생각해요. 최근에는 책에 꽂혀서 책을 다루는 레터를 많이 써왔던 것 같은데, 하반기의 저는 어떤 글을 쓰게 될까요? 레터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서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조그만 소망도 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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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이번 올림픽 최고 스타는 바로 김예지 선수가 아닐까요. 저는 야근하고 집에 들어와서도 문제의 그 바쿠 월드컵 영상을 열 번씩 보고 잤는데요... 사격할 때의 카리스마와 평소의 환한 미소 사이의 갭도 너무 좋지만, 이 인터뷰에서도 김예지 선수의 단단함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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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문의 augustletter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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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oe • 구현모 • 찬비 • 나나 • 오리진 • 하은 • 움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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