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서비스 근황 지금을 읽고 싶은 사람들의 미디어 이야기, 어거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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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후니입니다.
이번에는 챗GPT로 발발한 AI 붐에 대처하는 국내 서비스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앞서서 다른 에디터 분들이 AI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레터를 작성해주셨는데요. 국내 AI 서비스들의 근황에 대한 레터도 발행하면 좋을 것 같아서 다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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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에디터 : 후니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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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1. 챗GPT의 아버지가 한국을 방문했다고? (feat. 구글) 2. AI 서비스를 신중히 대하는 네이버, 카카오?
3. 네카오 외 AI를 바라보는 IT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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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의 아버지가 한국을 방문했다고? (feat. 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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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 AI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챗GPT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성형 AI (인공지능)이 개발되고 런칭되고 있는데요. 최근 이러한 뜨거운 관심들을 반영하여 국내를 방문한 챗GPT 개발사이자 운영사 오픈 AI의 CEO 샘 알트만이 방문한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AI 발전으로 이익이 있을 것이며 콘텐츠 제작에 있어 도움이 있을 것이라는 언급 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조만간 구글에서도 이번 오픈 AI 대표 방한과 유사한 대규모 AI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번 샘 알트만 방문 이전에도 구글의 생성형 AI 바드의 서비스 개시와 함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도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를 두 번째 지원 언어 중 하나로서 강조했던 이력이 있죠.
그런데 유독 글로벌 AI 서비스와 관련한 업체들이 한국을 주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한국은 구글이라는 대형 검색 서비스가 주류가 아닌 특수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선 글로벌 기준 구글의 포지션을 네이버가 한국스럽게 대체 하는 형태이죠.
현재 위상과 영향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네이버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55%(*23년 4월)로 아직까지는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구글의 점유율 확보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꽤 유의미한 수치로 볼 수 있죠. (*구글은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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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로 시야를 확대하면 현재 오픈 AI가 만든 챗GPT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아마도 구글의 바드일 것임은 분명합니다. 때문에 현재 구글이 절대적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한국 시장을 공략하여 선점한다면 분명 유의미한 명분과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유사한 지점에서 볼 수 있는 국가는 바로 일본입니다. 구글에서 바드를 공개할 당시 2번째 사용 언어로 언급되었던 것은 한국어뿐만은 아니었습니다. 그중 일본어도 존재하였죠. 일본의 경우도 아직 구글의 영향력이 타 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전반적인 검색 점유율만 기준으로 했을 때는 구글의 점유율이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야후재팬이라는 포털의 영향력은 아직까지 큰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검색은 구글에서 하지만 아직까지 뉴스나 다양한 실시간 이슈 및 생활정보에 대한 영향력은 한국의 네이버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시장이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알트만 대표의 오픈 AI 투어에서 꽤 빠른 시기에 일본을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오픈 AI의 방한 요청에 응한 것이나 예정된 구글의 대형 AI 행사 기획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새롭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굉장히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시장의 특수성과 상징성을 기반으로 본인들의 프로덕트를 알리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시기이자 기회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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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서비스를 신중히 대하는 네이버, 카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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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국내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며 들어오는 와중에 네이버, 카카오의 대응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각자 다른 형태의 준비를 진행하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네이버입니다. 네이버의 경우 2년 전 하이퍼클로바라는 AI 관련 서비스를 이미 공개한 이후 꾸준히 활용하고 있었고 올여름 이후 발전된 버전의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이버는 국내 IT기업들 중에선 가장 AI 서비스에 적극적인 편으로 보이는데요. 서비스뿐만 아니라 AI 관련 논문도 꾸준히 낼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네이버는 이러한 AI 시대를 대비하여 조직적인 변화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를 크게 지원하며 AI 서비스를 기획 운영하도록 하는 형태인데요.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클로바, 웨일, 파파코, 웍스모바일 등 다양한 B2B 기반 사업들을 조직 내로 흡수 통합 후 인계받아 운영하고 있어 AI 기반으로 B2B 비즈니스의 중추 역할로서 자리 잡게 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몇몇 증권가 리포트나 IT 업계에 따르면 외국 클라우드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 내부 솔루션으로 사용할 경우 보안적인 측면의 강점을 어필하는 상황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관련해서 삼성전자의 경우 보안 이슈로 사용을 고려 중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네이버의 AI 서비스 방향성은 B2C보단 B2B 형태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가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 서비스인 큐:의 런칭을 그렇게 서두르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대형 변수가 나타난 것은 오픈 AI 챗GPT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과 구글 바드의 한국어 서비스 높은 우선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오픈 AI 챗GPT에 대한 반응은 여느 새로운 기술의 탄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관심과 반응으로 볼 수도 있지만 구글 바드의 한국어 서비스에 대한 의지는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 드린 것과 같이 네이버와 구글은 현재 한국에서 점유율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간접적으로 일본도 야후재팬과 라인의 합병 이후 함께 운영 중이기 때문에 한국, 일본 두 나라에서 구글은 네이버에게 꽤 껄끄러운 경쟁상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네이버도 이슈 선점 효과나 주목도에서 뒤처지면 안 된다고 판단한 것인지 본인들의 서비스 내에서 B2C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영역에선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본 작성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자회사 스노우의 AI 프로필도 그러한 영역의 시도라고 보이고요. 광고 영역에선 커뮤니케이션 애드로 하여금 시도도 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광고라는 키워드라 부정적인 여론 및 위법 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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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네이버가 AI 서비스의 방향성을 가져가는 동안 영원한 숙적이자 라이벌인 카카오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사실 생각보다 뚜렷한 것은 없다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리더십 재편과 함께 네이버가 네이버클라우드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흡수 통합 운영하도록 한것과 같이 카카오브레인으로 그러한 역할을 세팅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앞서서 네이버클라우드와 같은 역할을 하던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구조조정과 함께 AI 전문 자회사로서 카카오브레인을 포지셔닝 하는 형태라 아직까진 뚜렷한 결과물이나 방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카카오브레인의 신규 각자 대표 선임과 관련된 기사로 볼 때 대략적인 방향성은 투 트랙 전략으로 알려졌는데요. 1. 기존 카카오 내부에서 개발하던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큐: 같은 코GPT, 민달리 등의 서비스 개선 및 개발과 2. AI 기술을 활용한 특정 영역 집중 서비스 발굴이 그러합니다.
결론적으로는 각자 대표 선임을 통해 투 트랙 전략의 성과를 보고 추후 방향성을 결정하겠다는 생각 같은데 그러기에는 가장 큰 경쟁자인 네이버만 보더라도 너무 늦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카카오의 검색 포털 다음의 경우 앞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점유율이 5%대까지 떨어진 상태로 사실상 검색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현재 생성형 AI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은 검색 기반의 정보 수집 및 정리인데 현재 카카오의 메인 플랫폼은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서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일 수도 있는데요.
다만, 현재 AI가 단순 정보 수집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제작물 가령 이미지 생성 등에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검색 시장 대전환으로만 이 시기를 바라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2년 전 카카오는 이미지 생성 AI 민달리를 공개한 이력도 있기 때문에 이점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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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국내외가 생성형 AI로 시끄러운 가운데 그 외 IT 업체들은 어떠한 준비들을 하고 있을까요?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의외로 스타트업입니다. 바로 뤼튼이라는 AI 스타트업인데요. 최근 150억 규모의 시리즈 A를 투자 받은 회사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서비스의 지향점은 제가 보기에 잘하는 분야는 본인들이 하되 타 업체와의 협업 강화를 주축으로 하는 서비스 구축으로 보이는데요. 기존 IT 대기업들은 본인들의 서비스 한정하여 AI 기능을 녹이는 형태의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뤼튼에게는 굉장한 강점이자 변수 지점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함께 하는 협업사의 면모에 따라 흥할 수도 유명무실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본인들이 잘하는 분야를 집중하고 각자 강점이 다른 협업사들을 통한 다양한 시도와 시너지를 노리는 측면이 인상 깊었고, 상황에 따라 B2C 시장 선점이나 파급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조금 더 부각되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국내 AI 시장에서 넥스트 네이버나 카카오가 아직 전무한 상황으로 포지셔닝만 유효하다면 꽤 유의미한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게 되었습니다. 타사에 비해 B2C 관점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어 조금 더 와닿는 서비스라는 측면이 어찌 보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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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은 SKT 일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본인들만의 AI 서비스인 에이닷을 출시하여 운영했던 SKT는 방향성 자체는 카카오의 투 트랙 전략, 지향점은 뤼튼과 유사한 타사 협업 시너지를 고려하는 것 같은데요. 특히 기술업체들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뤼튼은 B2C 베이스의 다양한 앱 운영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체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지만 SKT가 지향하는 협업사들의 시너지는 아직 B2B 관련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들이나 로봇 회사들과 같이 조금 더 니치 하지만 기술 지향적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단기적으론 기술 업체들과의 시너지 측면 자체는 당장 다수의 사용자들을 확보하여 어필하긴 어렵겠지만 정확하고 얻기 어려운 정보들을 기반으로 기술 지향적 AI 생태계 구축이라서 한번 세팅되면 타사가 파고들기 어려운 지점처럼 보여서 모든 AI 서비스들이 B2C 강화를 신경 쓰는 와중인 현시점에서 독특하지만 유효한 포지셔닝으로 보였습니다.
주요하게 다뤘던 SKT-뤼튼 모두 어떻게 보면 각자 본인들이 잘하는 것은 강화하고 타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내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은 있었으나 정말 다른 포지셔닝이 인상 깊기도 하네요. 어떻게 보면 두 업체 모두 AI 서비스를 탑재하거나 데이터를 수집할 때 네카오에 비해 다양한 서비스나 솔루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었던 유연하지만 유효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KT, LG, 삼성전자 모두 나름대로의 포지션과 강점들을 가지고 AI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3업체 모두 AI 키워드가 부상하면서 다양한 고민들을 하는 상황으로 보이고 아직까지 뚜렷한 전략을 고민하는 시기이기보단 여러 가지 테스트나 시도들을 통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내부 구성원들이 타사 AI 서비스를 사용하면 할수록 본인들의 데이터를 의도치 않게 유출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나 구글의 경우 타사 AI 사용을 금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보안을 위해서라도 내부 AI 솔루션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죠. AI 서비스로 인한 개별 팀원들의 생산력 향상은 놓치기 어려운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국내의 다양한 업체들이 AI 시대를 맞이해서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여 다양한 AI 서비스들이 글로벌하게 서비스되는 그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앞서 저희 내부 에디터들이 작성했던 AI 관련 기사들을 정리해서 공유하고 이만 마칩니다.
- 에디터 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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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후니>의 코멘트
😇 추천 보다는 우려가... 우려가 매우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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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문의 augustletter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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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Zoe • 한새벽 • 구현모 • 후니 • 찬비 •식스틴 • 나나 • 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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