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하는 모든 휴식 5선
찬비 "이번 여름의 날씨는 정말 이상하네요. 장마가 큰 탈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요."
|
|
|
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어느 덧 여름휴가의 시즌이네요. 어딘가로 떠날 계획이 있으신가요? 떠나지 않고 집에서 푹 쉬실 건가요? 혹은 쉴 새 없이 여름을 일하며 보낼 예정인가요? 벌써 반년을 보낸 지금은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를 바라보며 제대로 충전할 시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해보려 해요. |
|
|
- 이야기에 몰입하기
- 어떻게 하면 "잘" 쉴 수 있을까
- 즐겁게 쉬는 법
|
|
|
몸은 멀리 떠나지 못하더라도 마음은 멀리 떠날 수 있잖아요? 저는 이야기로의 도피가 가장 좋은 휴식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 있는, 후룩 읽기 좋은 소설을 먼저 소개해 봅니다.
-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김보영 (새파란상상)
|
|
|
절대 놓칠 수 없는 일생일대의 사랑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상대가 가족을 다른 은하의 별에 배웅하고 오고 싶다고, 가족을 두고 지구에 돌아오는 데에 걸리는 시간인 딱 9년 후에 결혼하자고 이야기합니다.
9년이란 시간은 아찔하지만, 사실 성간 결혼이 종종 있는 요즘 같은 때에는 그 시간을 온전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당신은 기다리겠다고 상대와 약속합니다. 4년 반 동안은 열심히 돈을 모았고, 집을 구하고 결혼식장까지 예약이 끝난 당신은 남은 4년 반을 ‘기다림의 배'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그 배에 탄다면 지구의 시간은 4년 반이 흐르겠지만 실제 당신이 느끼는 항해 시간은 2개월이면 충분하니까요.
그런데 자꾸 항해에 차질이 생깁니다. 상대의 배에 문제가 생기며 도착시간이 조금 늦어지기도 하고, 당신이 탄 배 역시 완전히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우주에서는 잠시 엇갈리더라도 지구에서는 몇 개월씩 흘러버리기도 하고요. 그런 상황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여전히 기다릴까요, 아니면 포기하게 될까요?
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는 김보영 작가가 쓴 SF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약혼자에게 쓰는 편지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금방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 조금씩 드러나는 새로운 사실들에 지루할 틈이 없기도 해요. 분량이 길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 책의 말미에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실려있습니다. 작가의 지인분이 사랑하는 분에게 소설을 낭독해 프로포즈하고 싶은데, 아내가 팬이니 프로포즈용 소설을 써줄 수 있겠느냐고 정중한 요청을 받았다고 해요. 그래서 작가님은 “이 글을 다 쓰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으면 제대로 쓴 것이 아닐” 거라 생각하며 쓰셨다고 해요.
|
|
|
유튜브에서는 성우 분의 낭독을 들을 수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이 영상으로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별생각 없이 틀었다가 오열하게 되어 당장 전자책을 구매해 버린 전적이 있답니다… 다 읽고 나면 반대편의 이야기인 ⟪당신에게 가고 있어⟫도 분명 같이 읽게 될 거예요!
- ⟪만조를 기다리며⟫ 조예은 (위즈덤하우스) |
|
|
두 번째로 추천할 소설은 조예은 작가의⟪만조를 기다리며⟫로, 친구에게 추천받아 하루 만에 읽어버린 소설입니다. 이 책 역시도 분량이 길지 않고요, 여름에 걸맞은 으스스한 분위기의 이야기에요. 조예은 작가님 책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역시 다들 좋다고 이야기한다면 이유가 있는 것이더라고요. 도입부의 이 강렬한 문장들이 확 몰입하게 만들어주었고, 그렇게 몰입해 마지막까지 한 번에 읽었어요. |
|
|
우영은 언제나 그랬다. 엄마와 아빠보다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그 어떤 친구들보다도 나에 대해 잘 알았다. 20년 후의 그 역시 알았을 것이다.
이딴 식으로 사라지면 내가 자신을 찾아올 거란 사실을.
⟪만조를 기다리며⟫ |
|
|
주인공 정해는 어린 시절에 친했던 친구, 우영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요. 정해가 아는 우영은 절대 자살할 리가 없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매번 산에 묻히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그인데, 바다에 뛰어들어 죽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정해에게 우영의 자살 소식을 전해준 건 우영의 죽음을 조사하던 경찰인데요, 정해에게 남기는 메시지도 심상치 않습니다. 정해는 우영의 죽음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바로 우영의 고향으로 내려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에는 영산교라는 종교도 얽혀있고요,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외딴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더 스산하면서 동시에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더운 여름밤, 시원하게 하루를 마감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
|
|
잠시 이야기에 몰입해 한숨을 돌렸다면, 이제 어떻게 쉬어야 할지 고민해 볼 때입니다. 잘 쉰다는 건 어떤 걸까요? 어떨 땐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가도 꼭 떠나는 게 답이 아니라고 느낄 때도 있어요. 그런 점에서 지금 나에게 ‘잘 쉬는 법’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골라보았어요.
- ⟪인문잡지 한편 14호: 쉼⟫ 하미나 외 7명 (민음사) |
|
|
격월마다 민음사에서 발간하는 인문잡지 한편은 매 회 정해진 키워드에 대해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쓴 글을 모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14호는 ‘쉬어가는 특별호’로 쉼을 주제로 했어요. 책에서는 크게 비우기, 떠나기, 기르기 등의 세 가지 키워드로 쉼을 다룹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쉬는지, 또는 쉬려고 노력하는 데 실패하는지를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에겐 큰 위안이 되었고, 어떻게 쉬어야 할지 고민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어요.
하미나 작가의 글 ‘곧바로 응답하지 않기’에서는 당장의 성과를 내기 위해 “투두 리스트에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 좀 더 건강하게 오래 갈 수 있는 삶으로 전환하기 위해 했던 노력이 담겨있어요. 핵심은 “곧바로 응답해야 하거나 응답할 수 있는 상태”인 온 콜(on call) 상태를 벗어나 자극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마트폰 알림을 끄거나 물리적으로 응답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선택지 자체를 줄이면서 내 삶에 빈 공간을 만드는 거예요. 잠깐 시간을 내어 멈추어 서야 내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게 내가 원하는 방향인지,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알게 될 수 있을 테니까요.
확실히 저도 회사에서 온 콜 상태가 저에게 미치는 영향을 매일 느껴요. 매분 매초 알림을 확인하고 바쁘게 여기저기에 응답하다가 갑자기 시간이 붕 뜨게 되면 당황스러워져요.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해서 괜히 핸드폰을 한 번 더 켜보고 켜져 있던 창을 돌아보고요. 그런데 잠깐 심호흡을 하며 3분 정도만 앉아 있어도 당황스러움이 가라앉으면서 지금의 상황을 한 발짝 떨어져 볼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어떤 거 해야 했지? 지금 내가 잊고 있는 게 뭐지? 생각하면서 다시 재정비를 할 수 있더라고요. 나를 비우며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전문의 안주연 선생님의 책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도 생각이 났어요.
하미나 작가의 글 다음에는 쉼에 대한 글을 쓰고 합평했던 온라인 글방에서의 대담이 실려있는데요. 여기에서도 ‘비우기’가 우리의 휴식에 꼭 필요한 부분임을 공감했어요. 특히, 쉴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더더욱 쉬면서도 뭘 알차게 채워 넣고 싶어지잖아요. 하지만 오히려 그때가 바로 비워야 할 시간인 거죠.
또 다른 휴식 방법인 ‘떠나기’는 직관적으로 이해되듯이 우리가 휴식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방식일 거예요. 여건만 된다면 '떠나기'야말로 온 콜 상태에서 한 번에 벗어날 방법이고, 그래서 '비우기'와는 보완적인 관계로 이해했어요.
한편 저에게는 ‘기르기’가 쉼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귀농을 한 두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농사짓기에서는 뭐가 일이고 뭐가 쉼일까?’와 도시에 살지만 양봉과 텃밭 가꾸기를 하고 있는 ‘책 만드는 사람들이 도시 농부가 된 이유’를 인상 깊게 읽었어요. 자연과 함께하기 때문에 돌보는 일에서 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덜 든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해낸 일의 결과를 내가 누린다는 것이 기르기가 휴식이 될 수 있는 이유로 언급되어요.
생각해 보면 저는 집의 창틀에 화분 서너 개를 두고 키우는데, 물을 주고 시든 가지를 정리하고 때때로 훅 자라있을 때 감탄하는 일련의 일이 저에게 꽤 소중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텃밭을 만들어 키운 농작물을 수확해 먹는 ‘기르기’가 쉼이 될 수 있겠죠. 여러분에겐 어떤 쉼이 지금 필요한가요? |
|
|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잘 쉬었다면 새로운 활동을 시도해 볼 때인지도요.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고, 새로운 장소를 가보는 것도 좋겠어요. 그런 마음에서 가볍게 두 책을 선정해 보았어요.
- ⟪아무튼, 보드게임⟫ 심완선 (위고) |
|
|
쉬는 것에 대한 레터를 쓴다면 꼭 이 책을 넣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람이 모여야 하니 즉흥적으론 하기 어렵지만 준비만 된다면 시간을 꽉꽉 채워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보드게임에 대한 책, ⟪아무튼, 보드게임⟫이에요.
보드게임에 영혼의 일부가 흡수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심완선 작가는 도박과 게임의 차이로부터 보드게임에서 2명과 3명이 주는 차이, 보드게임으로부터 배우는 인생의 교훈과 좋은 보드게임을 고르는 법까지를 이야기해요. 이렇게 보드게임으로 꽉 찬 한 권을 읽고 나면 관심이 없더라도 “아, 진짜 보드게임 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밖에요.
이 책의 챕터 중 ‘당신의 플레이는 어떤 유형인가요’에서는 MBTI처럼 보드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작가는 1)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인지(성취형)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하는지(교류형), 2) 플레이할 때 주로 상대방을 견제하는 편인지(견제형) 상대방을 신경 쓰지 않고 혼자만의 플레이를 하는 편인지(자립형), 3) 새로운 보드게임을 해보는 것을 좋아하는지(상상형) 같은 게임을 반복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반복형)에 따라 8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겠다고 제안합니다. 각 스타일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스타일인지, 같이 플레이하는 상대방은 어떤 스타일인지 이야기 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사실 저는 이 책을 읽고 보드게임을 못해 안달이 나 있다가 지난 주말 친구 네 명과 보드게임 전지훈련을 다녀왔어요. 장보고 이동하고 먹는 시간 외에는 주구장창 보드게임만 했어요. 친구가 가져온 게임(달무티)과 대여한 것들(꼬치의달인, 뱅, 텔레스트레이션)까지 4가지 게임을 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깔깔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여러분도 분명 이 책을 읽게 되면 보드게임팟을 모집하게 될 거예요.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웅진지식하우스) |
|
|
이 책은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였던 만큼 제목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패트릭 브링리 작가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를 읽고 미술관에서의 쉼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김민철 작가의 ‘오독오독 북클럽’에서 선정되었기도 한 이 책은 작가가 10년간 메트로폴리탄 경비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입니다.
미술관 경비원은 방문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혹시 작품에 위해를 가하지는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미술관의 큐레이터보다 거장의 작품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20대에 가족을 암으로 떠나보낸 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다고 느낄 즈음, 작가는 아름다움 앞에서 시간을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경비원으로 취직합니다. 그리고 몸은 힘들지만 눈은 즐거운 10년을 보내면서 상실감에서 조금씩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책에는 다양한 전시장의 수많은 그림이 언급되어 있는데, 같은 그림이라도 작가가 어떤 마음인가에 따라 매번 감상이 달라지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책의 말미에 소개된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언급된 모든 그림을 보면서 읽을 수 있어요.) 사실 미술관에 간다는 건 저에게 전혀 휴식의 개념이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그림을 잘 모르다 보니 전시를 보러 간다는 것은 벽과 팸플릿에 적힌 텍스트를 읽고 오디오 가이드를 모두 들으면서 그림에 대한 지식을 채워오는 개념이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 작가가 그림을 바라보고 적는 감상을 읽으면서는 조금은 다르게 접근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작품 밖의 정보에 너무 기대기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찾고 그 작품을 오래도록 바라보는 식으로요. 실제로 작가도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해요.
어느 예술과의 만남에서든 첫 단계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그저 지켜봐야 한다. 자신의 눈에게 작품의 모든 것을 흡수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건 좋다’, ‘이건 나쁘다’ 또는 ‘이건 가, 나, 다를 의미하는 바로크 시대 그림이다’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상적으로는 처음 1분 동안은 아무런 생각도 해선 안 된다. 예술이 우리에게 힘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오독오독 북클럽의 대장인 김민철 작가가 준 입문자 팁을 하나 더 공유해볼게요. 미술관에 가서 ‘우리 집에 걸고 싶은 작품 하나’를 골라보겠다는 마음으로 돌아보는 거예요. 이런 식의 좀 더 가벼운 접근이라면 미술관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진짜 휴식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함께 돌아보고, 주변에 있는 미술관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
|
|
이렇게 휴식을 생각하며 총 5권의 책을 선정해 보았어요. 책을 고르면서는 저의 여름을, 저의 쉼을 생각했어요. 지금 나에겐 어떤 종류의 휴식이 가장 필요할까? 시간이 더 있다면 어떻게 쉴 수 있을까 하고요. 최근의 저는 책을 읽는 데에 재미를 꽤나 붙여서 그저 시원한 곳에 누워 책이나 잔뜩 읽고 싶네요.
책 읽는다는 게 사실 별일인가요. 비 오는 소리 들으며 시원한 바닥에 누워있다 굴러다니던 소설 하나 들었더니 시간은 1-2시간 훌쩍 지나있고 마음은 잔뜩 벅찬 채로 책을 덮게 되는 그런 거잖아요. 위의 책이 아니더라도 여러분만의 휴식 방법을 찾으시길, 그리고 특별한 무언가가 없이도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
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책을 소개했으니 도서전 영상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는데요, 올해 도서전은 처음으로 정부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작년보다 규모가 축소되었는데도, 무려 15만 명이 방문했다고 하네요.
저는 사람들이 역대급으로 가장 많았다는 토요일에 다녀왔어요😇 사람들은 책을 안 읽는다는데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인가 싶으면서도, 인파 속에서 사고 싶은 책을 사고 다양한 출판사를 만나 새로운 책을 만나는 경험은 여전히 즐거웠어요. 만약 올해 도서전을 놓치셨다면 이 영상 보시고 내년의 도서전을 노려보시길!
|
|
|
💌 협업문의 augustletter08@gmail.com
|
|
|
Written by Zoe • 구현모 • 찬비 • 나나 • 오리진 • 하은
|
|
|
Copyright © AUGUST All rights reserved. 수신거부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