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레터를 모아 보내드려요
찬비 "주4일제, 보내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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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공휴일이 많은 5월, 잘 즐기고 계신가요? 공휴일과 관계 없이 출근하거나 일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모두가 달리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모두가 쉬는 날이 늘어났다는 것이 주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오랜만에 시간이 조금 생기니까 손이 덜 가던 것들도 집어들게 되고, 집을 조금 더 돌보게 되더라고요. (역시 답은 주4일제일까요 🤗)
오늘은 4월의 레터와 구독자 분들의 피드백과 에디터들의 소회를 모아모아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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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여기를 들여다보기
2. 일상생활을 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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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를 들여다보기'에서는 현재의 미디어와 리테일 상황을 돌아보는 레터를 모아 소개합니다. 최근 시사 이슈를 따라가고 싶었는데 놓친 레터가 있다면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 Zoe 에디터는 테무를 필두로 하는 중국 이커머스의 성장전략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짚어주었고요,
- 나나 에디터는 유명인 딥페이크 광고를 시작으로 딥페이크 규제 이슈와 국내 정부와 플랫폼의 대응 방식을 이야기했습니다.(이번 달 가장 오픈율이 높은 레터였답니다 😉)
- 오리진 에디터는 네이버의 치지직과 SOOP으로 리브랜딩한 아프리카TV, 두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적을 다각도에서 중간 점검해주었고요,
- 구현모 에디터는 현재 TV 예능의 위기와 기회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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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무에서 50만원어치 지른 썰 푼다 (2024-04-04 발행, 에디터 Zoe,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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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무는 마치 게임과 같은 이벤트 형식을 도입하고,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인에게 공동 구매 링크/가입 링크를 공유하게 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전략이에요. 처음 테무 앱에 가입하면 '신규 사용자 선물'이라며 무료 사은품 7개를 고르라는 안내를 받지만, 제품을 받기 위해서는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사은품 7개를 모두 무료로 받으려면 지인에게 초대 링크를 보내야 합니다. (...) 때문에 ‘다단계'와 같은 형식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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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제가 구독하는 유튜버도 테무깡을 했던 지라 궁금했었는데, 이번 레터를 읽고 더더욱 중국에 개인정보를 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읽었습니다! (챙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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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Zoe의 코멘트
사실 이번 레터는 최근 퇴사를 결정하며 쓴 거였는데요. 제 나름대로는 한국 이커머스 업계와 잠시 이별하며😂 앞으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 이대로 괜찮을까...하는 마음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는 건 알고는 있었는데, 조사하면 할수록 그 마음이 더 강하게 들더라고요. 앞으로 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 다 함께 주목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레터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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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나나입니다 저는 투자를 통해 50억… (2024-04-02 발행, 에디터 나나,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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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요즘의 논의를 보면 ‘기술의 위험성‘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표현의 자유보다는 기술의 규제 측면에 집중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쩌면 규제라는 표현에 모두가 점점 익숙해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생겼어요. 이용자 보호라는 명목으로 모든 유저가 올리는 콘텐츠에 대한 검열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또 이에 따라 미디어의 자율성이 제한되는 방향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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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지직과 아프리카TV, 중간 점검 (2024-04-16 발행, 에디터 오리진,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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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점에서 치지직이 같이 보기 서비스를 한다면 확실한 차별점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네이버 서비스 연계 측면인데요. 우선 네이버 멤버십이 있습니다. 네이버 멤버십은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티빙, SPOTV, 웹툰 쿠키, 시리즈 온 영화 감상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치지직과 네이버 페이가 연계하여 혜택을 주고 있는 것처럼, 멤버십 자체를 치지직과 연계하여 티빙의 콘텐츠를 같이 볼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혹은 멤버십 구성에 따라 다른 OTT와 연계할 수도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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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치지직과 아프리카tv 두 플랫폼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컨텐츠 중 가장 깊이 있는 컨텐츠 같습니다. 스포츠 중계권으로 시작해서 이스포츠, 버튜버, 같이보기 서비스등까지 폭넓은 관점에서 비교해주어 좋았습니다. (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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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오리진의 코멘트
치지직 정식 스트리밍 서비스가 오늘, 출시되네요.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아직 정식 오픈 전이라, 기대가 되는데요. 과연 어떤 서비스로 찾아올까요? 아프리카TV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는데, 작년 4분기와 유사한 이용자 수의 이유로 주가는 크게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2분기 내, 듣기로는 5월에 영어, 태국, 중국어를 시작으로 해외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는데 레터 말미에 썼듯 이게 어떻게 될 지 기대가 큽니다. 두 플랫폼 간 경쟁 서막은 어떨 것인가! 두구두구두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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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무한~도전!은 없다, 위기의 TV 예능 (2024-04-23 발행, 에디터 구현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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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연예인들의 망가짐과 슬랩스틱을 사랑합니다. 희극인들이 스스로를 불태워서 만드는 웃음은 참으로 가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볼 수 없다는 것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드코어하고, 빡센 예능은 앞서 말한 제작 구조의 문제와 문화의 변화로 인해 보기 어렵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넷플릭스가 만들어낸 콘텐츠 제작 비용 인플레이션이 어떤 결과를 더 가져올지 궁금했습니다. 제조업 국가 한국은 모든 분야를 싸게 잘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과연 앞으로도 훌륭한 생산기지로서 위치를 지킬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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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요즘 예능을 보기 싫은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돈 많은 연예인들의 정제된 사생활 자랑에 심사가 뒤틀리기도 한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었어요ㅎㅎ 뉴스레터는 정제된 말들로 채워져야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솔한 표현을 보니 속이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챙구)
- '위기의 예능'이라는 소재로 레터를 작성하게 된 그 배경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의 레터는 정확한 근거가 제시되었다기 보다는 단지 개인적인 아쉬움을 표출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구체적인 수치 같은 것도 같이 제공되었다면 좋았겠습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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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구현모의 코멘트
챙구 님, 비교적 저렴한 제 표현에 대해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정제된 콘텐츠를 떠나고, 유튜브 등으로 가는 이유도 비슷한 심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슈돌이나 아빠 어디가에서 가족 브이로그나 치열한 육아 유튜브로 넘어가는 이유도 비슷하겠죠?
한 님, 말씀해주신 부분을 좀더 보강해서 올림픽 전후로 다시 써보겠습니다. 올림픽 전후에는 TV 관련 통계가 많이 정리되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새롭게 추가해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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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돌아보기'에서는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며 에디터가 느꼈던 것들에서 시작된 레터를 모아 소개합니다.
- 찬비 에디터(저)는 책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을 읽고 책이 좋은 이유를 이야기했고요,
- 하은 에디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와 이를 서비스가 도와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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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책을 말하는 이유 (2024-04-09 발행, 에디터 찬비,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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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에요. 이 책에서는 문해력이라고 하면서 너무 독자만 꾸짖는 게 아니냐, 사실상 쓰는 사람들도 충분히 가독성 있게 재미있게 못 써서 독자를 못 찾고 있는 걸 수도 있다, 이 얘기를 강조해요. (...) 사실 사람들이 재미가 없어서 안 읽는 것이라는 것인데, 새로운 시선이었어요. 재미있어야 한다는 게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게 끝이 아니고, 글맛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혀야 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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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피드백
- 제가 요즘 궁금해하던 책을 다뤄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인터뷰 형식의 글이라서 읽기도 쉽고 마음에 쏙쏙 들어왔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최근에 책을 어떻게 읽어야 잘 읽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 질문에 나침반을 준 것 같은 레터였습니다. (마법고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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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저의 책 읽기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난 달 국민독서실태조사 보고서가 발행되어 최근 수치가 업데이트 되면서 면서 또 한 번 '사람들이 이렇게 책을 안 읽는구나' 하는 놀라움이 퍼진 것 같아요. 저의 요즘 생각은 역시 사람들이 무엇이든 할 시간과 여유가 없어서가 아닐까에 다다랐는데요,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또)인스피아 레터를 두고 갑니다. 노동에 쫓겨 여유가 등한시되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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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을 내리는 게 어려운 이유 (2024-04-25 발행, 에디터 하은,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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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정보 과잉 시대라고 불릴 만큼 정보가 너무 많죠. 선택지의 수 자체도 많을뿐더러 고려해야 할 사항도 너무 많아서 결국 선택을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이를 심리학적으로 '분석 마비(Analysis Paralysis)'라고 하는데, 실패 가능성을 피하고자 뇌가 선택을 포기하는 현상입니다.
또한, 선택지가 넘쳐나는 환경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것을 회피하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우리가 밥 친구로 무한도전이나 하이킥을 자주 보는 이유는 뭘까요? 만약 새로운 콘텐츠를 열심히 찾았는데 재미가 없다면 그 시간이 버려지는 거잖아요. 실패하기 싫어서 재미가 보장된 고전 예능을 자주 찾게 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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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배달을 덜 시키고 집에서 해먹으려고 노력 중인데요, 뭘 해먹을까 고민될 때는 유튜브를 보는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 그런 의미에서 저렴하게 집밥 해먹는 아이디어로 많이 참고하는 채널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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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문의 augustletter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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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oe • 구현모 • 찬비 •식스틴 • 나나 • 오리진 • 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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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AUGUST All rights reserved. 수신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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