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확장 or 서포팅 지금을 읽고 싶은 사람들의 미디어 이야기, 어거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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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후니입니다. 🙆♂️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관련 업체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잘 아실만한 유튜브, 메타, 틱톡, 트위치, 아프리카TV는 최대한 제외하고 다뤄보도록 할게요!(*꽤 많은 뇌피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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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1.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란?
2. 다르게 접근하는 비주류 국내 IT 대기업들
3. 특정 카테고리의 신흥 강자들
4.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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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가장 중요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뜻을 알아봐야겠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하면 상단부분에 노출되는 한경 경제용어사전 기준으로 정의하면 아래와 같이 표현됩니다.
온라인·모바일 콘텐츠 제작자(크리에이터)가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많은 팔로어를 거느리며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산업. '창작자 경제'라고 한다. 유료 구독 서비스,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창작자가 직접적인 이익을 창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creator economy] (한경 경제용어사전)
쉽게 말하면 크리에이터가 돈을 버는 생태계를 의미합니다. 단, 해당 개념에선 기본적으로 영상을 비롯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한 크리에이터 또는 자신의 유명세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 모두를 아우르는 개념으로서 '크리에이터'를 지칭하고 있어요.
제가 좀 더 살을 붙여서 설명해보자면 팔로워로 지칭된 팬덤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거나 다양한 제작 활동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생태계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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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ignalFire’s Creator Economy Market M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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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주목받는 걸까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와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TV 등의 콘텐츠 플랫폼에서 유명세를 쌓아 성장한 크리에이터들은 팬덤이라는 고정적인 트래픽을 기반으로 플랫폼의 유저들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 입장에선 접속하는 유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소인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하고 꾸준히 활동하도록 하는 수익화 기반을 닦고 다양한 수익화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SNS와 콘텐츠 플랫폼의 본질은 유저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잡한 수익화 모델을 적용시키긴 어려웠죠. 가장 쉽고 직관적인 시청자 후원, 광고, 커머스 비즈니스의 중계만을 제공할 수 있었고 그 틈새 또는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수익화 모델의 서포트 영역을 공략한 업체들이 바로 아래에 설명할 업체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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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게 접근하는 비주류 국내 IT 대기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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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인스타 등의 글로벌 플랫폼들이 크리에이터를 기반으로 유저들을 모으고 영향력을 키울 동안 국내 IT 대기업들은 점차 자신들의 트래픽 영향력과 주도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와 카카오는 기존 포털 사이트 기반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차 트래픽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몇 년간 체류시간 기준으로 유튜브에 1위를 빼앗긴지 꽤 오래되었으며 최근에는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을 뿐이죠.
접속빈도 혹은 활성 유저 수를 기준으로 보면 순위가 달라질 수 있겠죠. 하지만 체류 시간이 앞서 언급된 2가지 지표보단 더 유의미한 지표로 볼 수 있는데요. 체류 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꾸준한 트래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며 안정적인 수익화 모델을 정착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 체류시간을 기반으로 유튜브는 프리롤 광고로 대변되는 광고 비즈니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 비즈니스를 안착시켜 현재 그 어떤 플랫폼보다 안정적인 수익화 모델을 구축하여 성장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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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업에서 유튜브에게 빼앗긴 주도권을 가져오고자 그동안 다양한 시도들을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이 잘하는 영역이 아닌 텍스트 및 큐레이팅 기반으로 다시금 도전하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국내 대표격인 네이버의 경우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구독 서비스를 런칭하고 전문가 상담 플랫폼인 '엑스퍼트'를 운영하여 기존의 콘텐츠 플랫폼들과는 다른 프리미엄 콘텐츠들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달아 런칭했습니다. 또한 기존 블로그나 포스트 등의 텍스트 기반 서비스들의 광고 수익화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광고 영역들을 추가하여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의 방점을 찍고자 노력하고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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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경우 '카카오 뷰'라는 새로운 탭을 생성하여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노출 영역을 제공하고 뉴스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에 가깝게 제공하여 앞서 언급된 플랫폼들에 비해 진입 허들을 훨씬 낮춰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뷰를 통해 발생한 광고 수익을 쉐어하여 수익화 모델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카카오 뷰의 활성화를 견제하고자 하였는지 네이버에서도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언서 토픽이라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런칭하게 되죠.
허나, 현재까지 네카오의 텍스트 및 큐레이팅 중심적 접근은 사실상 실패에 가깝습니다.
먼저, 네이버의 경우 프리미엄 콘텐츠의 활성화가 사실상 낙제점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으며 카카오의 뷰와 유사한 인플루언서 토픽 역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아래 설명할 카카오 뷰의 사례로 봤을 때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야심 차게 런칭했던 카카오 뷰의 실패를 인정하고 점차 예전의 뉴스 제공 서비스를 강화하기에 이릅니다. 대외 명분은 일반 채널들의 어뷰징 심화와 부적절 콘텐츠로 인한 CS 때문으로 공표했지만 본질적으로 트래픽이나 자신들의 예상만큼 크리에이터들의 호응이 부족하자 내린 결론으로 보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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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현재로선 좋지 않은 성과를 낸 네카오의 텍스트 & 큐레이션 전략과는 다르게 접근하는 기업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SK 계열사인 드림어스의 FLO입니다.
허나, 해당 영역은 기존 팟캐스트 시장과 영역이 맞물려 있는 만큼 어떠한 방식으로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지가 아주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진 팟캐스트 시장에서의 비교적 높은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이라는 키워드를 푸시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크리에이터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뿐 기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저들이 오디오 콘텐츠를 듣도록 하는 동기는 아니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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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국내 IT 기업들과는 별개로 국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는 특정 카테고리의 강자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정의를 설명할 때 언급했던 것처럼 크리에이터들의 주 활동 플랫폼은 아니지만 그 주력 플랫폼들의 아쉬운 지점들을 고도화하여 크리에이터들을 서포트하는 업체들인데요. 최근 근황과 함께 간략히 소개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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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최근 들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비마이프렌즈 입니다. 얼마 전 CJ로부터 224억 투자까지 유치했죠.
비마이프렌즈는 크리에이터들의 맞춤형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수익화 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 제공 솔루션 업체인데요. 다양한 플랫폼에서 산발적이고 불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들을 조금 더 크리에이터 친화적으로 제작 및 세팅할 수 있는 솔루션 업체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는 독점 콘텐츠와 굿즈, 구독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존 광고 비즈니스 일변도인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조금 더 다양하게 만들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기존 크리에이터들의 활성화된 커뮤니티는 자신의 주력 플랫폼 팬들의 좋은 접근성이라는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연 해당 플랫폼으로의 크리에이터 및 팬들의 유입이 얼마나 일어날지는 미지수에 가깝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예: 아프리카TV-방송국 게시판/트위치-트게더/유튜브-커뮤니티탭 등)
크리에이터가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콘텐츠 혹은 베네핏이 명확하다면 새로운 수익화와 팬들의 관리 측면에서 좋은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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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101 로고 (출처 : 클래스 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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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영상 강의 플랫폼인 클래스 101입니다. 기본적으로 영상 강의라는 키워드 자체가 전문가에 가까운 크리에이터 한정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수익화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으로 보이는데요.
해당 플랫폼 자체가 전문가 집단이 아닌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모두 섭렵하긴 어려워 허들이 있긴 하지만, 확실한 보상도 따를 수 있다는 지점이 강점입니다. 최근에는 클래스를 연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방안들을 모색하여 프로모션 기획 및 자체 광고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활용하는 방안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들의 커뮤니티 기능을 일부 차용하여 지원하고 있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굿즈 플랫폼 마플샵입니다. 마플샵은 크리에이터들의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굿즈 제작과 커머스 사이트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간단한 디자인 소스를 기반으로 어느 정도 세팅된 커머스 제품들에 빠른 제작과 유통까지 서포트하여 굿즈 제작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 스킨십을 늘리고 있습니다.
물론, 크리에이터들의 굿즈라는 것은 이벤트성 제품들이 일반적이고 아이돌 굿즈와는 다르게 꾸준한 제품 기획이 어려운만큼 꾸준한 수익을 내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IP를 기반으로 재밌는 콘텐츠 기획을 함께하여 일시적이지만 큰 수익을 기대할수도 있다는 점에선 큰 포텐셜을 가진 것으로 볼 수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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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글로벌 플랫폼들이 벌려놓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항하거나 올라타려는 국내 업체들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카오나 드림어스의 FLO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크리에이터들의 개념을 넓히는 전략보다는 비마이프렌즈, 클래스101, 마플샵과 같은 서포팅 기업들의 전략이 아직까진 더 유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크리에이터는 곧 유튜버 또는 인플루언서' 라고 고착화된 지 오래되었으며 그 개념을 깨기에는 오랜 기간의 투자와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들은 특성상 꾸준한 투자와 사업을 이어가는 인내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기에 더욱 그렇게 생각이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업들의 어려움과 별개로 자신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창작자나 끼 있는 일반인들에겐 현시대는 정말 다양한 것들을 기대하고 이룰 수 있는 시기로 보여 부러울 따름입니다.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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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2세대 그냥 무조건 사야함...귀에 끼자마자 대작이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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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후니>의 코멘트
곧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옵니다. 거지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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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문의 augustletter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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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Zoe • 한새벽 • 구현모 • 후니 • 찬비 • 구운김 • 식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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